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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풍의 모로코, 유럽·남미 4강 독식 깼다 [2022 카타르 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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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12-11 20:02:56 수정 : 2022-12-11 21:5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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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WC 이후 20년 만 황금분할
15일 ‘디펜딩 챔피언’ 佛과 킥오프

아르헨티나·크로아티아, 14일 격돌

사하라에서 불어온 돌풍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준결승 대진에 황금분할을 만들었다. 모로코가 포르투갈을 꺾으며 아프리카 국가 최초로 월드컵 4강 진출의 쾌거를 이루면서 이번 대회에는 유럽 2개국, 남미 1개국, 아프리카 1개국이 우승컵을 놓고 자웅을 겨루게 됐다. 월드컵 4강에 유럽과 남미 이외의 다른 대륙 국가가 포함된 것은 2002년 한·일월드컵 한국 이후 20년 만이다.

 

2006년 독일 대회는 4강이 모두 유럽(이탈리아-독일, 프랑스-포르투갈)이었고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에서는 스페인-독일, 우루과이-네덜란드의 4강 구도였다. 또 2014년 브라질 대회는 독일-브라질, 아르헨티나-네덜란드로 유럽과 남미 격돌 양상이었고, 2018년 러시아에서는 또 한 번 ‘유럽 잔치’(프랑스-벨기에, 크로아티아-잉글랜드)였다. 유럽과 남미 이외 국가가 월드컵 4강에 오른 것 자체가 1930년 1회 대회 미국까지 포함해 이번이 역대 세 번째에 불과하다.

 

이제 아르헨티나와 크로아티아가 14일 오전 4시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격돌하고, 15일 오전 4시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는 프랑스와 모로코가 만나 결승 진출을 다툰다.

먼저 아르헨티나와 크로아티아의 준결승은 마지막 월드컵에서 나란히 우승을 꿈꾸는 아르헨티나 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와 크로아티아 루카 모드리치(37·레알 마드리드) 간 대결로 관심을 끈다.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와 돌풍의 모로코가 만나는 4강전에서는 프랑스가 전력 면에서는 앞서지만 모로코가 이번 대회 5경기를 치르며 자책골로 1골만 내주는 엄청난 수비력을 자랑해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모로코가 이기면 유럽이나 남미 이외 국가로는 최초로 월드컵 결승에 진출하는 새 역사가 된다.


송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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