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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존재가 사회적 위협 수준” 고민정에 與 “그 말 혹독하게 책임질 날 올 것”

입력 : 2022-12-07 15:48:35 수정 : 2022-12-07 15:4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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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KBS 라디오서 “제가 느끼기에 윤 대통령 존재가 굉장히 사회적 위협 수준”
장동혁 “‘구화지문’이라는 말 있다… 입에 담지 못할 막말”
김기현 “민주당의 얼굴과 입을 자처하는 사람들의 수준이 거의 막가파”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7일 윤석열 대통령의 존재 자체가 ‘사회적 위협 수준’으로 느껴진다는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의 라디오 발언을 겨냥해 “그 말들이 차곡차곡 빚으로 쌓여 혹독하게 책임질 날이 올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옛말에 ‘입은 재앙을 불러들이는 문이 된다’는 구화지문(口禍之門)이라는 말이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어 “입에 담지 못할 막말”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고 최고위원은 동료들에게 쇠구슬을 날리고 폭언과 폭력을 일삼는 그들이 정당하다는 것인가”라면서 “같은 민족을 향해 핵탄두를 들이대는 북한이나 함께 일한 동료들에게 쇠구슬을 쏘아대는 화물연대나 다른 게 무엇인가”라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를 욕보이고 끌어내릴 수 있다면 막말도 참말처럼 하는 게 고도의 정치행위라고 생각한다면 대단한 착각”이라며,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폭력은 바로 언어폭력이다. 제발 고민 좀 하고 내뱉으시길 바란다”고 질타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연합뉴스

 

앞서 고 최고위원은 지난 6일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의 집단 운송 거부(총파업) 사태를 언급하는 과정에서 “오히려 제가 느끼기에는 윤 대통령의 존재 자체가 굉장히 사회적 위협 수준까지 올라왔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고 최고위원은 최근 있었던 참모들과 비공개회의에서 나온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 거부 사태를 겨냥한 윤 대통령의 “북한의 핵 위협과 마찬가지”라는 발언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이 같이 말했다.

 

고 최고위원은 노동3권이 헌법에 보장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발언을 한 윤 대통령은 결국 헌법도 무시한 거라면서, “법안들도 시행령 통치를 통해 다 무시하고 있기 때문에 그 무엇보다 사회적 위협의 존재는 지금은 윤석열 대통령인 것 같다”고 강조했다.

 

고 최고위원은 ‘점잖은 고민정 의원께서 이 정도 얘기할 정도로 심각한가’라는 진행자 질문에는 “심각하다”며 “노동 문제, 경제 위기 상당하고 외교 안보는 말할 것도 없다. 북한 문제 하나도 풀지 못하고 있다”는 말로 윤석열 정부를 거듭 강하게 비판했다.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민주당의 얼굴과 입을 자처하는 사람들의 수준이 거의 막가파”라고 맹비난했다.

 

김 의원은 “정치권 일각에서 조국 전 장관이나 추미애 전 장관, 이재명 대표와 장경태 최고위원, 김의겸 대변인 그리고 고민정 의원이 민주당에 파견된 국민의힘 비밀당원이라는 루머가 있던데 근거가 아주 없는 것 같지도 않다”고도 비꼬았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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