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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집 고양이가 내 여행가방에 ... JFK공항 보안검색대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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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11-24 11:59:11 수정 : 2022-11-24 11:5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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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포스트 캡처

 

뉴욕 JFK 공항의 보안검색대에서 한 보안요원이 트렁크 속에서 살아있는 고양이를 발견했다.

 

뉴욕포스트 22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날 아침 공항의 한 교통안전국(TSA) 보안요원은 한 여행객의 가방 지퍼 사이에서 오렌지색 머리카락이 튀어나와있는 것을 발견, X-레이를 통해 보니, 고양이가 뚜렷하게 잡혔다.

 

TSA의 대변인은 “처음 가방을 열어 고양이를 발견한 요원은 충격을 받았다”며 “가방 소유자는 그 고양이가 머물렀던 곳에서 기르던 애완묘 같다”고 말했다.

 

TSA는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트렁크에서 고양이를 발견한 것이 역사적인 일이다. 고양이를 꺼내자, 고양이는 공항 검색 담당자들에게 ‘야옹’이라고 말했다. 질문있는 고양이들은 TSA 트위터 계정을 이용해달라”고 장난스러운 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 고양이는 원래 주인을 찾아갔다. 스멜이라는 이름의 이 고양이는 주인이 일하는 동안 손님의 가방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된다.

 

고양이의 주인은 공항의 전화를 받기 전까지 애완묘가 사라진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다.

 

고양이 주인은 “한 경찰관이 전화를 걸어 고양이가 든 가방의 소유주를 고소할지 물었다”라면서 “경찰은 그가 왜 내 고양이를 훔쳐서 플로리다까지 가려고 했는지 알고 싶어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고양이들은 가방과 상자를 좋아하는데 마침 그의 여행가방에 올라탔던 것 같다. 그것은 단순히 사고였을 것”이라며 “걱정했지만 고양이는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잘 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윤오 온라인 뉴스 기자 only6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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