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파업 땐 109교 대체 급식하기도
경북 교육공무직의 25일 총파업을 앞두고 교육청이 대체 급식과 단축 수업 등 대책을 내놨다.
경북교육청은 22일 “교육공무직노동조합의 총파업을 대비해 대책을 세웠다”고 밝혔다.
![](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2/11/22/20221122509659.jpg)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과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전국여성노동조합 등으로 구성한 전국학교비정규직 연대회의는 교육 당국과의 임금 교섭에서 정규직과의 차별을 해소해달라고 요구하며 25일 하루 총파업을 한다. 따라서 급식과 돌봄 등 일부 업무의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경북교육청은 총파업이 예고된 후 상황실을 조직했다. 이들은 학교 급식과 돌봄교실, 특수교육 등의 운영 여부를 수시로 모니터링해 교육 활동의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한다.
경북에선 지난해 12월 교육공무직 총파업으로 소속 교육공무직원 624명(6.48%)이 파업에 참여해 109교(11.5%)가 대체 급식을 했다. 올해도 급식소 근로자가 파업에 참여하면 급식 제공이 어려워 빵·우유 등 대체식을 제공하도록 학교를 돕는다.
학부모에게는 가정통신문을 보내 파업 관련한 내용과 협조 사항을 안내한다. 돌봄전담사와 특수교육실무사 등에서 공백이 발생하면 학교 내 교직원을 최대한 활용해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한다.
임종식 교육감은 “급식과 돌봄, 특수교육 등 학생과 학부모의 불편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는 집중적으로 대응해 교육 활동의 공백과 차질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