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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날 논란된 '성게 머리' 수험생..."평소 스타일, 방해됐다면 큰 죄"

입력 : 2022-11-22 10:40:14 수정 : 2022-11-22 10:4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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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당일 '성게 머리'로 불리는 독특한 머리 모양 때문에 논란이 된 수험생이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21일 SBS '모닝와이드'에 출연한 A씨는 "수능 날 특별하게 노려서 이 머리를 한 게 아니다"라며 "평소에도 이 머리를 하고 다닌다"고 말했다.

2023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 '성게 머리'를 하고 온 수험생. 뉴시스

앞서 수능 당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A씨의 모습과 함께 "역대급 민폐다. 고소해도 무방한 거 아니냐"는 글이 게재됐다. 목격담과 함께 그의 독특한 머리 스타일을 몰래 촬영한 사진도 다수 올라왔다.

 

A씨는 "수능 같은 시험을 볼 때는 평소 텐션이 중요하다"며 "긴장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평소에 이런 머리를 하고 다니다가 (머리를) 다 내리고 시험을 보러 가면 오히려 긴장할 수 있다. 평소 같은 마음으로 보기 위해 이 머리를 하고 갔다"고 설명했다.

 

예민한 수험생들에게 방해될 수 있겠다는 생각 안 해봤냐는 질문에 "두피 위로 몇 cm 이상 솟아 있으면 부정행위로 간주한다는 식의 규정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걸로 치면 앞사람이 발을 떨거나, 헛기침하는 것도 다 잡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저 개성 있는 스타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누군가를 방해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고, 재수를 했기 때문에 수험생활이 얼마나 힘든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뒷자리 수험생분들에게 방해가 됐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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