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랜더스 우승 기념’ 한턱 거하게 쏜 정용진…소비자는 인산인해

신세계 정용진이 쏜 '쓱세일' 3일 연속 장사진 / 일부 매장 출입구 통제할 정도

SSG랜더스 KBO리그 통합우승 기념 쓱세일 마지막날인 20일 오전 서울 이마트 용산점을 찾은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뉴스1

신세계그룹이 야구단 SSG랜더스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기념해 연 '쓱세일'이 마지막 날까지 인산인해를 이뤘다.

20일 뉴스1과 이마트에 따르면 쓱세일 첫날인 18일 이마트 인천 연수점은 몰려드는 고객들로 인해 낮 12시쯤 약 1시간 20분가량 점포 문을 닫았다.

연수점은 개점 시간인 오전 10시 전부터 사람이 몰리며 '오픈런'이 이어졌다. 쓱세일 소식을 듣고 일찍부터 수백여명의 사람이 몰리자 이마트 측은 출입구 일부를 통제하며 안전사고 예방에 나섰다.

몰려드는 고객으로 매장 밀집도가 높아지자 이마트는 한때 출입구 일부를 셧다운하며 사고 예방 조치에 나섰다.

해당 점포는 오후 2시부터 정상 영업을 재개했다.

연수점 외에 다른 매장들에도 쓱세일로 인해 많은 고객이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이마트 용산점 등은 주말만큼의 긴 대기줄이 이어지는 모습이 포착됐다.

앞서 이마트는 고객과 직원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원칙하에 모든 매장에 안전 지침을 내렸다. 행사 기간 고객이 과도하게 유입될 시에는 임시로 입장을 제한시킨다는 방침으로, 부분적인 밀집 현상 발생 시 방송·메가폰 활용 밀집 해소 활동을 진행했다.

'쓱세일'은 SSG랜더스의 사상 첫 와이어 투 와이어 통합우승을 기념해 마련됐다. 신세계그룹은 18일부터 이날까지 온·오프라인 계열사 19곳이 참여한 '쓱세일'을 개최했다.

이마트는 인기 카테고리 전품목 1+1과 최대 50% 할인 등 연중 최대 규모의 할인 혜택을 선보였다.

신세계백화점은 인기 브랜드 최대 70% 할인 및 에어볼 추첨, 럭키드로우 등 다양한 현장 이벤트를 진행했다. 전 점포에서는 시코르 핸드크림, 식당가 1만원 이용권 등을 증정하는 에어볼 추첨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마트에브리데이는 17일부터 4일간 700여개의 주요 생필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했다. CJ 고메 크리스피 너겟, 올반 국물떡볶이, 풀무원 유기농 안심콩나물, 동원 리챔 오리지널 등 다양한 인기 가공식품은 1+1 행사를 진행했다.

이마트24는 편의점에서 1+1 행사에 보기 힘들었던 상품들을 대거 할인 판매했다. 코카콜라 1.5L, 칠성사이다 1.5L, 하겐다즈 미니컵 등 인기 음료와 아이스크림, 과자 등을 1+1 판매했다.

온라인 계열사들도 한정판매 및 쿠폰 증정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기획했다. SSG닷컴은 'SSG랜더스 한정판 패키지' 상품 4종을 단독 판매했다. G마켓은 23일까지 SSG랜더스 공식샵에서 사용가능한 8%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W컨셉은 최대 7만원 할인 가능한 장바구니 쿠폰을 선착순 발급했다.

김현주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