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양국 해군 간 우호협력 강화 및 연합 해상훈련 참가를 위해 미 해군 항모강습단이 4년 만에 부산을 찾는다.

해군 작전사령부는 미 해군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CVN-76)을 포함한 항모강습단이 23일 부산 해군작전기지에 입항한다고 19일 밝혔다.
미 해군 항공모함의 방한은 2018년 10월 ‘대한민국 해군 제주 국제관함식’ 이후 처음이며, 로널드 레이건함의 부산 해군작전기지 입항은 2017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이번 방한은 지난 5월 ‘미 전략자산을 시의적절하고 조율된 방식으로 전개한다’는 한·미 양국 정상 간 합의와 7월 ‘미 전략자산의 한반도 지역 전개를 포함한 동맹의 억제태세를 강화한다’는 양국 국방장관 합의에 대한 후속조치로 풀이된다.
다음 달 부산작전기지에 기항하는 미 항모강습단은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과 순양함 챈슬러스빌, 이지스 구축함 배리 등 3척이다.
한·미 해군은 항모강습단 정박기간 중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상호 함정방문을 비롯한 체육활동과 사회복지시설 봉사활동 등 다양한 일정을 진행한다.
특히 동해상에서 연합 해상훈련을 통해 군사대비태세를 강화하고,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한·미 동맹의 굳건한 의지를 보여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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