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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킬러’ 안우진, 류현진 이후 10년 만에 200K 위업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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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9-18 16:58:32 수정 : 2022-09-18 16:5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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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에이스 안우진(23)이 10년만에 ‘국내 프로야구 선발 200개 탈삼진’ 역사를 썼다. 

 

안우진은 18일 열린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NC와 홈경기에서 200개 삼진을 잡아냈다. 이날 경기 전까지 196개 탈삼진을 기록 중이던 안우진은 1회초 손아섭과 닉 마티니를 삼진으로 물리치며 탈삼진 2개를 추가했다. 이후 2회 선두타자 양의지를 헛스윙 삼진으로 유도했고 노진혁을 상대로 삼진을 보태며 탈삼진 200개를 채웠다. 

 

18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키움 선발 안우진이 역투하고 있다. 뉴스1

이로써 안우진은 2012년 이후 처음으로 국내 투수 탈삼진 200개 기록을 세웠다. 2010년 당시 한화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은 210개 삼진을 잡아내며 탈삼진왕 타이틀을 차지한 바 있다. 

 

안우진은 200개 삼진을 잡으며 전설적인 투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1983년 고 장명부가 220개를 잡은 것을 시작으로 △최동원 (1984년 223개·1986·208개) △김시진 (1985년 201개) △선동열(1986년 214개·1988년 200개) △주형광(1886년 221개) △정민철(1996년 203개) △류현진 (2006년 204개·2010년 210개)가 이 기록을 갖고 있다.

 

외국인 선수 중에서는 나 페르난도 에르난데스(2001년·215개)와 아리엘 미란다(2021년 225개)가 200탈삼진 기록을 갖고 있다. 

 

하지만 안우진은 이날 5이닝 3피안타(1홈런) 4볼넷 8탈삼진 4실점(4자책)을 기록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그동안 안우진은 이날 전까지 NC전에서 3경기에 등판해 21.1이닝 던지며 단 1점도 내주지 않고 3승을 거두는 등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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