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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역 전문’ 이주승 “한겨울 얼음물에서 따귀 맞아 턱 빠졌다” 고충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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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8-04 13:55:34 수정 : 2022-08-04 13:5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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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 캡처

 

배우 이주승(33·사진)이 방송에서 악역을 자주 맡으면서 겪었던 고충을 고백했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이주승은 “15년 연기 인생 대부분이 악역이었다”며 “독립영화에서도 비밀스럽거나 살인범 같은 역할을 많이 맡았다”고 밝혔다. 

 

그는 “한 번은 고문당하는 장면이었는데 예전에는 독립영화 촬영할 때 무술 감독님이 따로 없었다”며 “저한테 따귀 맞을 수 있냐고 물어보시길래 그렇다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한겨울에 얼음물에 들어가 묶인 채로 따귀를 한 번에 20대를 맞아야 했다”며 “NG가 많이 나 100대 이상 맞았는데 몸도 얼고 울컥해서 화장실에 다녀온다 하고 엄청 울었다”고 토로했다.

 

더불어 “다시 와서 20대를 더 맞다가 턱이 빠졌다”며 “오돌뼈를 씹으면 턱이 빠져서 삼겹살도 못 먹는다”고 전했다. 

 

이주승은 tvN 드라마 ‘보이스’의 촬영 당시를 회상하며 “불에 타 죽는 장면이 있었는데 화상을 입어 죽은 상태의 분장을 했다”며 “촛농 같은 왁스를 몇 시간 동안 발라 살짝 움직이면 털이 엉겨 붙어서 아프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상태로 차를 타고 세트장에 갔는데 스태프들이 경악하더라”라며 “거울 보니까 녹은 눈사람처럼 징그러웠다”고 덧붙였다.

 

그는 당시 맡았던 영화 ‘방황하는 칼날’의 여학생을 납치해 살해한 고등학생 역할과 관련해 “정재영 선배님이 제가 딸을 죽인 범인이다 보니 분장실에서 인사하면 나가라고 하셨다”며 “촬영할 때 눈에 띄지 말라고 하시더라. 속으로 ‘멋있다’고 느끼면서 ‘무섭다’, ‘도망가자’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멀리 그늘에 혼자 있으면 스태프들도 저를 혐오스럽게 쳐다봤다”며 “죄를 지은 사람처럼 ‘나는 나쁜 놈이야’라고 셀프 가스라이팅을 했다”고 덧붙였다.

 


임미소 온라인 뉴스 기자 miso394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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