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준금(사진)이 자신만의 엄마 패러다임을 개척할 수 있었던 이야기를 전했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 스타’는 ‘안 쫄면 다행이야’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박준금, 이원종, 양현민, 이주승이 출연해 입담을 선보였다.
박준금은 많은 드라마에서 ‘엄마’ 역할로 출연한 바, 이후 엄마 역할에 대한 캐릭터 변화에 대해 언급했다.
박준금은 “이혼 후에 복귀를 했을 때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은 엄마역할 뿐이었다”며 “그 때만해도 ‘엄마’ 역할이라고 하면 몸빼바지를 입고 뽀글거리는 파마 머리 스타일을 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왜 꼭 엄마가 뚱뚱하고, 머리는 뽀글거려야할까 생각했다. 그걸 바꾸고 싶었다”면서 “관리 잘하는 엄마가 있을 수도 있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그런 느낌이 잘 맞아떨어져서 ‘시크릿가든’까지 출연할 수 있었다”는 그는 당시 인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준금은 “‘시크릿 가든’이 ‘~앓이’가 많지 않았나. 한창 인기가 많을 때 저희는 촬영을 하느라 바빠서 인기 체감을 못했었다. 끝날 무렵에 인기를 알게 됐다”며 캐스팅 된 배경으로 “‘시크릿 가든’ 캐스팅이 화장실에서 됐다. 저도 왜 캐스팅이 됐는지 모르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제가 다니는 네일숍이 있다. 10년 넘게 다니고 있는데 이제야 말하길 제가 예약을 하면 서로 미뤘다고 한다”며 “결국은 저 분 안 오셨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하더라. 불편해서. 지금은 10년 넘게 잘 다니고 있다”고 말해 엄마 역할에 대한 편견을 바꾼 이야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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