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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 말고 콜라” 고객 요청 거절 후 ‘별점 1’ 받은 피자집 사장의 ‘사이다’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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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8-03 13:45:37 수정 : 2022-08-04 07: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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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7일 한 고객이 피자 두 판 세트 메뉴를 배달 주문한 후 작성한 후기와 사장 A씨의 답글.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피자 소스 대신 콜라를 달라는 배달 고객의 요청을 거절하자 악성 후기를 받았다는 자영업자의 사연이 올라와 이목을 끌었다.  

 

최근 피자집을 운영 중이라고 밝힌 누리꾼 A씨는 한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에 ‘저도 고객님께 하고 싶은 말 다 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A씨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한 고객이 피자 두 판 세트 메뉴를 배달 주문했다. 이 세트는 배달 앱 내 ‘콜라 미포함’이라고 명시됐었다.

 

이 고객은 주문 요청 사항에 ‘소스 빼고 콜라 2병 주세요’라고 적으며, 주문한 콜라 1병 외에 추가 1병을 요구했다. 무료로 제공되는 소스와 콜라 1병이 교환 가능하다는 전제하에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A씨는 이 요청을 거부하고, 콜라 1병만 보냈다. 그러자 고객은 “고객 요청 사항은 보지도 않는데 왜 쓰는지. 별점 한 개도 아까움”이라며 별점 1점을 매긴 후기를 작성했다. 

 

A씨는 고객의 후기에 “요즘 리뷰를 보면 소통 공간이 아닌 학교 다닐 때 성적표 같다”며 “적어도 무엇이 불편했는지 짧게라도 표현해야지 다른 고객들도 별점 1점에 대한 평가가 공정한지 판단하지 않겠냐”고 답글을 달며 반문했다.

 

이어 “필요 없는 음식을 빼달라면 뺄 수 있으나 다른 음식을 더 달라는 건 그저 요청 사항일 뿐”이라며 “고객의 권리도 아니며 저희의 의무도 아니다”라고 전했다. 

 

나아가 “비대면 배송이라는 배달 시스템을 이용해 무리한 요구를 하고, 리뷰를 무기 삼는 고객은 고객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장사가 힘들고 고객이 귀하다지만 무리한 요청을 왜 안 들어줬냐고 전화로 화내는 고객님은 저희도 받지 않겠다”고 비판했다.

 

이 사연을 접한 다른 자영업자들은 “답변 시원하게 잘 달았다”며 “갑질하는 인간들 질색이다”, “뭐 대신 뭐 달라는 요구는 의무가 아닌데 억지 부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임미소 온라인 뉴스 기자 miso394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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