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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경선 일정, 이재명에 유리한 방식인 건 사실"

입력 : 2022-08-03 09:55:39 수정 : 2022-08-03 09:5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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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 경선 일정 지적에 동의하면서도
"그렇지만 정해진 대로 하면 될 것 같아"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 대표에 도전한 강훈식 후보가 8·28 전당대회 경선 일정이 유력 주자로 꼽히는 이재명 후보에게 유리한 방식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강 후보는 3일 오전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경선 일정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당 대표 후보. 뉴시스

'권역별 득표율이 공개되는 경선 일정이 이재명 후보에 유리한 방식이 아니냐, 경선 초반에 압승 구도가 잡히면 흥행을 기대하기도 힘들 것 같다'는 진행자의 지적에 강 후보는 "이재명 1위 후보 대세론을 굳히는데 유리한 방식인 건 사실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후보로서 경선 방법을 이렇다저렇다 할 건 아닌 것 같고 정해진 대로 하면 될 것 같다"며 "2002년 광주에서 부산 사람 노무현을 선택해서 파격을 만들지 않았나. 우리 당이 처한 위기상황에서의 파격적 선택, 또 강훈식이 컷오프(예비경선)를 통과한 '파격'처럼 또 다른 파격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파격과 이변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컷오프 후 줄곧 거론되는 박용진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질문에는 "결국은 무엇을 위한 당인지가 핵심이지 않나. 제가 비전경쟁에 집중하자고 했었는데, 박용진 후보의 민주당 비전은 아직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강 후보는 "어제까지는 '단일화하자'고 하더니 TV토론에서는 '일대일 만들어야겠다' 이렇게 얘기하는게 결국 친명, 반명 대결하자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며 "저는 반명 연대로는 민주당을 이끌 수 없다고 누차 밝혔다. 새로운 경쟁, 새로운 수권정당을 위한 새로운 연대, 이런 것들이 해야 할 과제다. 이 부분에 집중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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