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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로시, 남중국해 우회해 대만 도착…숨 가빴던 7시간 비행

입력 : 2022-08-03 09:21:59 수정 : 2022-08-03 10:2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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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투기 발진시키며 무력 시위 감행
미국 항공모함 전단 대만 해협 인근에 배치
중국군 대규모 훈련 예고…긴장 더 고조될 듯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중국의 위협 속에 7시간의 비행 끝에 2일 밤 대만 쑹산 공항에 도착했다. 뉴트 깅그리치 전 하원의장 이후 25년 만의 미국 권력 3위의 대만 방문이다.

 

대만 자유시보 등 현지 언론은 펠로시 하원의장 일행이 탑승한 C-40C 전용기가 2일 오후 3시42분께 말레이시아를 출발해 7시간 만인 이날 오후 10시44분(한국시간 11시44분)께 타이베이에 착륙했다고 전했다.

지난 2일(현지시간)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탄 비행기가 대만 타이베이의 쑹산 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비행에 7시간이 소요된 이유는 중국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남중국해를 우회했기 때문이다. 말레이시아에서 대만까지 통상 비행 시간은 5시간이다.

 

중국은 펠로시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강행에 경계 태세를 발령하고 대만섬 주변 사방에서 대규모 군사훈련에 돌입하는 등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펠로시 하원의장 일행이 탄 전용기가 대만에 도착할 무렵 중국 군용기 21대가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국방부는 성명에서 "중국 군용기 21대가 대만 남서부 ADIZ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중국 관영 CGTV는 펠로시가 대만에 도착할 무렵 중국의 전투기가 대만 해협을 횡단했다고 보도했다.

 

CGTV는 중군 공군 Su-35 전투기가 대만 해협을 횡단 비행했다고 전했다.

 

미 해군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대만 해협과 멀지 않은 필리핀해에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 등 전함 4척을 배치했다.

 

일본 NHK는 전용기가 대만을 향하던 무렵 오키나와 소재 미군 가데나 기지에서 F-15 전투기와 공중 급유기 여러 대가 이륙했다고 전했다.

 

한편 중국군이 펠로시 대만 방문에 반발해 대규모 무력시위를 예고하면서 이 지역에서의 긴장 고조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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