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통령실이 무속인 ‘법사’로 알려진 A씨가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사칭해 이권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일자 자체 조사에 들어갔다.
2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전날 한 여권 관계자는 “소문이나 지라시로 돌았던 내용에 대해 대통령실에서 확인에 들어간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전날 정치권 안팎에선 지난 대선 당시 후보였던 윤 대통령의 선거캠프에서 축출됐던 법사 A씨가 윤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사칭해 세무조사 무마나 인사 청탁 등을 받았다는 의혹이 담긴 지라시(정보지)가 돌았다.
이 의혹은 한 달 전부터 정·재계 관계자들을 중심으로 물밑에서 제기됐다가 최근 본격적으로 세간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A씨는 이권 개입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으며, 한 대통령실 관계자는 “A씨가 대선 캠프에서 축출된 이후 윤 대통령 내외가 A씨와 통화 등 어떤 경로로도 접촉한 적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대통령실과의 관계를 주장하며 이권에 개입하는 등의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 조사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해당 건과 관련해 구체적인 조사는 아직 이뤄진 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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