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세계 수협인들이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을 저지하기 위해 세계 협동조합간 연대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20일 수협중앙회에 따르면 한국·베트남·인도네시아·카메룬 등 ICA 수산위원회 회원단체 각국 대표들은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린 ICA 수산위원회에 참석해 해양환경 보전과 지속 가능한 수산업을 위해 '해양환경 보전과 어업인 생존권 보호를 위한 세계 수협인 성명서'를 채택했다.
수산위원회는 성명서를 통해 "일본의 일방적인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출 등 안전한 수산물 공급을 저해하는 어떠한 행위에도 반대한다"고 밝혔다.
또 ▲기후변화·매립·간척·바다모래채취·해상풍력발전 등으로 인한 해양환경 보전 ▲어업 현실을 무시한 일방적인 국제무역협정 추진 반대 ▲협력을 통한 세계 수산업 발전 등을 위해 연대를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야기된 식량 위기 극복을 위해 수산물의 가치를 재인식하고,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국제식량농업기구(FAO) 등 국제기구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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