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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향하는 中 군사굴기… 제2 해군기지 건설하나

입력 : 2022-06-02 06:00:00 수정 : 2022-06-01 18:2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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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언론 “주요항구 건설 자금 지원
적도 기니·나미비아 설치 가능성 높아”

바이든, 뉴질랜드 총리와 정상회담
對中 견제 ‘印太지역 협력 강화’ 강조
중국 군인들이 열병식을 진행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중국이 지부티에 이어 아프리카 다른 지역에도 군사기지를 추가 설치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에 따르면 중국 국영 해운회사들이 앙골라, 나이지리아, 나미비아, 적도 기니 등 아프리카 서쪽 대서양 연안에 주요 항구를 건설하기 위한 자금 지원을 하고 있으며 미국은 이 중 적도 기니와 나미비아에 중국 해군기지가 설치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은 적도 기니의 항구도시 바타 등을 군사기지 건설 장소로 주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곳에는 중국이 건설한 상업항구가 있으며, 인접 국가인 가봉 등 아프리카 내륙으로 통하는 고속도로도 있다. 중국이 이곳에 기지를 구축하면 대서양 건너 미국 동부 해안 맞은편에서 해군전력을 재무장·정비할 수 있는 군사적 이점을 확보하게 된다.

미군 아프리카사령부 스티븐 타운센드 사령관은 지난해 4월 상원에 출석해 “중국이 미국에 가할 수 있는 가장 큰 위협은 아프리카 대서양 연안에 해군시설을 짓는 것”이라고 밝히는 등 미국은 중국의 군사기지 확대를 심각한 위협으로 간주하고 있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와 백악관 정상회담에서 중국이 솔로몬제도와 안보협정을 체결한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중국이 미국의 대중 포위전략에 대응해 남태평양 도서국 공략에 나선 가운데 미국 역시 역내 국가들과 협력을 통해 중국 견제 압력을 더욱 끌어올리려는 포석이다. 바이든 대통령과 아던 총리는 이날 공동성명에서 중국과 솔로몬제도의 안보협정을 직접 거론하면서 “안보 이익이나 가치를 공유하지 않는 국가가 태평양 지역에서 영구적 군사기반을 건립하는 것은 지역의 전략적 균형을 훼손하고 미국 및 뉴질랜드에 안보 우려를 키울 것”이라고 비판했다.


베이징·워싱턴=이귀전·박영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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