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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통합’ 빠진 취임사 해명… “너무 당연한 것이기 때문에”

, 윤석열 시대

입력 : 2022-05-11 12:00:00 수정 : 2022-05-11 10:5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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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출근 소감서 미리 해명
전날 취임사 3303자 중 ‘통합’ 0회
‘공정과 상식’ 중 공정만 3회 언급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첫 출근 소감’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대뜸 전날 취임사에서 ‘통합’이 빠진 이유를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이날 사저인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에서 용산 대통령 집무실까지 약 13분 걸려 출근했다. 전날 대통령 취임식 직후 곧바로 용산 집무실을 찾아 업무에 들어갔지만, 사저에서 곧바로 출근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처음 출근한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웃으면서 “어제 첫 출근하기는 했다”고 답한 뒤 “제가 어제 취임사에 통합 이야기가 빠졌다고 지적하는 분들이 있는데 (통합은) 너무 당연한 것이기 때문에…”라고 말했다. 이어 “통합은 우리 정치 과정 자체가 국민 통합의 과정”이라며 “나는 통합을 어떤 가치를 지향하면서 할 것이냐를 얘기한 것이다. 그렇게 이해 해달라”고 덧붙였다.

 

‘출퇴근하는 대통령이 된 소감’을 묻자 윤 대통령은 “글쎄 뭐 특별한 소감 없습니다. 일해야죠”라고 답했다. ‘오는 12일 첫 국무회의를 주재하기 위해 장관을 임명할 계획이냐’는 질문에 대해서 윤 대통령은 “글쎄 그건 제가 출근해서 챙겨봐야 한다. 많이 도와주십시오”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취임사에서 자유의 가치를 공유하는 것이 국내외 당면 위기와 난제를 해결하는 열쇠라고 역설했다. 3303자짜리 취임사는 낭독하는데 약 16분 걸렸고 ‘자유’를 35차례나 언급했다. 다음으로 많이 언급한 ‘시민’은 15회, ‘세계’와 ‘평화’는 각각 13회, 12회였다. ‘국제사회’를 6차례, ‘성장’과 ‘과학’을 각 5차례, ‘기술’과 ‘혁신’, ‘역할’ 등은 각 4차례 언급했다.

 

반면 통합이나 소통은 한 차례도 언급하지 않았다. 이를 두고 윤 대통령이 대선 승리 직후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당선에 대해 “국민을 편 가르지 말고 통합의 정치를 하라는 국민의 간절한 호소”라며 국민 통합에 방점을 찍은 것과 온도 차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평소 공정과 상식을 시대 정신으로 제시해온 윤 대통령이지만, 취임식에서는 ‘공정’만 3회 언급했을 뿐 ‘상식’은 언급하지 않았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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