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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 채플린 '시티 라이트', 라이브 스크린으로 만난다

입력 : 2022-05-10 13:50:09 수정 : 2022-05-10 13:5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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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년대 초반 무성영화 시대의 걸작으로 꼽히는 찰리 채플린의 ‘시티 라이트’를 영상과 40인조 오케스트라 라이브 음악으로 만날 수 있는 ‘찰리 채플린 라이브 콘서트’(포스터)가 개최된다. 다음달 29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다. 

 

‘시티 라이트’는 미국 대공황기를 배경으로 가난한 방랑자와 꽃 파는 시각장애인 여인의 순수한 사랑과 삶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로맨스 영화다. 이 영화 각본·연출·주연을 맡고 음악도 작곡한 찰리 채플린은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슬랩스틱과 음악을 사용해 웃음으로 풀어낸다. 특히, 찰리 채플린은 영화 내의 모든 사운드를 배제하고 오직 음악만으로 인물의 움직임을 강조함으로써 캐릭터 생동감을 극대화했다. 그는 긴박하거나 역동적인 장면에서 타악기를 활용해 서스펜스를 유발하고 부드러운 움직임을 표현할 때는 현악기를 활용했다. ‘시티 라이트’가 무성영화임에도 음악의 중요성을 보여준 작품으로 극찬 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1889년 영국 런던 빈민가에서 태어난 채플린은 연기자였던 부모를 따라 아동극단에서 연기를 시작했고, 1913년 미국 할리우드로 건너가 영화계에 진출했다. 이후 배우 겸 영화감독으로 무성영화 시대 걸작인 ‘키드’(1921), ‘시티 라이트’(1931), ‘모던 타임즈’(1936)를 제작한데 이어 유성영화 ‘위대한 독재자’(1940), ‘라임라이트’(1952)등을 통해 사회적 풍자와 비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특히 그의 무성영화는 이해하기 쉬운 캐릭터와 마임 연기로 세계 여러 나라 사람들에게도 감동과 재미를 줬다. 

 

이번 공연은 ‘시티 라이트’ 영화 상영과 함께 오케스트라 라이브 연주가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오리지널 라이브 스크린 콘서트’이다. 영화·클래식 음악 경계를 넘나드는 지휘자 안두현을 필두로, 유럽과 한국 무대에서 활동하는 젊은 연주자로 구성된 시티 라이트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함께 한다.

 

공연 기획과 제작을 맡은 봄아트프로젝트 윤보미 대표는 “찰리 채플린이 ‘시티 라이트’ 작품을 통해 전하고자 한 본질적 메시지는 우정과 사랑, 공감을 통한 인간성 회복”이라며 “(관객들이) 그동안 클래식 공연장에 오면 ‘박수는 언제 쳐야 하지’ ‘갑자기 기침이 나면 어쩌지’와 같은 걱정과 부담을 덜고 채플린과 함께 맘껏 울고 웃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강은 기자 ke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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