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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이정후, 아버지 이종범도 못한 사이틀링 히트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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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0-26 00:10:11 수정 : 2021-10-26 01: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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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이정후. 뉴시스

1990년대 프로야구를 지배한 ‘슈퍼스타’ 이종범 현 LG 트윈스 코치가 KBO리그에서 1706경기를 뛰는 동안 한 번도 작성하지 못한 기록이 있다. 바로 한 경기에서 타자가 단타, 2루타, 3루타, 홈런을 모두 때려내는 ‘사이클링 히트’다. 아버지도 못한 이 대기록을 ‘바람의 손자’ 이정후(23·키움 히어로즈)가 해냈다.

 

이정후는 25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방문 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1회초 단타, 5회초 홈런, 6회초 2루타, 8회초 3루타를 차례로 쳐내 사이클링 히트를 완성했다. 이정후는 데뷔 5년 만이자 KBO리그 652경기 만에 첫 사이클링 히트의 감격을 누리며 아버지를 뛰어 넘었다. 

 

이정후는 히어로즈 선수로는 2001년 전준호, 2017년 서건창, 지난해 김혜성에 이어 4번째로 사이클링 히트 계보에 이름을 올렸다. 이정후는 3회초에는 볼넷을 얻어내는 등 4타수 4안타 1홈런 6타점 1득점 1볼넷 대활약으로 9-4 승리를 이끌었다. 이정후는 개인 첫 사이클링 히트에 더해 6타점을 수확하며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 기록까지 갈아치웠다. 아울러 시즌 타율을 0.352에서 0.358로 끌어올리며 데뷔 첫 타격왕 등극에 한발 더 다가섰다.  2위 강백호(0.350·kt위즈)와는 8리 차이다. 키움은 이날 승리로 5위 SSG 랜더스와의 격차를 0.5경기로 좁히는 동시에 NC 다이노스를 제치고 단독 6위로 올라섰다.

 

이정후는 1회초 첫 타석부터 한화 선발 윤대경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이어 시즌 10호 도루에 성공, 5년 연속 두 자릿수 도루 기록을 작성했다.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얻어내며 숨을 고른 이정후는 세 번째 타석에서 결정적인 홈런를 터뜨렸다. 팀이 0-1로 끌려가던 5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한화 주현상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또 키움이 4-1 역전에 성공한 6회초, 계속된 1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싹쓸이 2루타를 터트렸다. 이제 남은 것은 3루타. 이정후는 8회초 1사 1, 2루에서 한화 이충호의 2구째를 받아쳐 우중간을 가르고 3루에 안착, 사이클링 히트의 퍼즐을 완성했다. 키움 선발 안우진은 6이닝 1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8승(8패)째를 수확했다. 한화는 선발 윤대경이 3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불펜진이 줄줄이 무너지며 역전패를 당했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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