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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진출 이루고도 실트 감독 전격 경질… 김광현 거취 변수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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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0-15 10:59:30 수정 : 2021-10-15 10:5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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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실트 세인트루이스 감독. AP연합뉴스

김광현(33)이 뛰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이끄는 마이크 실트(53) 감독은 세인트루이스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스카우트부터 시작해서 18년간 세인트루이스에 몸담았다. 2018년 마이크 매시니 감독이 자진 사퇴하면서 감독대행으로 부임해 이듬해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가을야구 진출을 이끌었다.

 

특히 올 시즌에는 막판 기적과 같은 17연승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일궜다. 사령탑으로서의 성적도 252승 199패로 준수한 편이다. 하지만 이런 실트 감독이 계약기잔 1년을 남기고 전격 경질됐다.

 

MLB 공식 사이트인 MLB닷컴은 15일 세인트루이스가 “놀라운 결정을 내렸다”며 이같이 전했다. 구단은 성적이 아닌 방향성 차이를 경질 사유로 밝혔다. 존 모젤리악 야구 운영부문 사장은 “구단이 가고자 하는 방향과 철학적 차이가 있었다”며 “구단이 내년과 그 이후에도 꾸준히 강팀이 되기 위해 필요한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실트 감독과 프런트의 누적된 불화가 포스트시즌 진출 성공에도 감독의 경질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김광현. AP연합뉴스

김광현을 신뢰하지 않던 실트 감독이 전격 해임되면서 김광현의 거취에도 변수가 생길지 주목된다. 지난해 세인트 루이스와 2년 보장 800만달러(약 94억6200만원)에 계약한 김광현은 이번 겨울 자유계약(FA) 선수 신분을 얻는다. 실트 감독은 선발로 시즌을 시작한 김광현을 시즌 후반 불펜으로 돌렸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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