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내가 코로나 환자다" 역삼역서 소리친 70대…경찰 "실제 확진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입력 : 2020-08-28 15:10:10 수정 : 2020-08-28 15:10:08

인쇄 메일 url 공유 - +

해당 사진은 사건과 관계 없음. 사진=연합뉴스

 

서울 강남구 지하철 2호선 역삼역 인근에서 자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코로나19)라고 외치는 70대 여성이 등장해 시민들이 대피하는 등 소란이 일었다. 경찰은 해당 여성이 실제 코로나19 확진자인 것으로 파악했다.

 

28일 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28분쯤 A(77·여)씨는 서울 지하철 2호선 역삼역 출구 에스컬레이터 앞에서 “내가 코로나 환자다”라고 소리치기 시작했다. 이에 점심시간 회사에서 나온 직장인들이 화들짝 놀라 A씨를 피해 다니는 등 혼란이 빚어졌다. A씨는 당시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원들은 A씨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경찰도 A씨가 이동한 것으로 파악되는 에스컬레이터, 엘리베이터, 역 내 화장실 등의 출입을 통제하고 방역조치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할머니가 실제 코로나19 확진자로 파악된다”며 “지하철을 타고 이동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동선을 분석하는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했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유스피어 다온 '완벽한 비율'
  • 유스피어 다온 '완벽한 비율'
  • 조이현 '인형 미모 뽐내'
  • 키키 지유 '매력적인 손하트'
  • 아이브 레이 '깜찍한 볼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