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곡가 돈 스파이크(42·본명 김민수)가 개발한 우리밀 미트파이 ‘돈스파이’의 편의점 출시가 결정됐다.
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두번째 편의점 출시 메뉴 선정을 위한 최종 경연이 열렸다.
돈 스파이크는 모델 겸 요리 연구가 오스틴 강과 함께 만들어낸 미트파이를 선보였다.
우리밀과 함께, 돈 스파이크의 ‘소울 푸드’인 고기를 곁들인 역작이었다.
평가단인 도경완 KBS 아나운서는 “빈틈 없는 고기 밀도”라며 놀라워했다.
돈 스파이크도 “난 이거 만들려고 태어났나봐”라며 만족해했다.
이에 오스틴강은 “치즈를 넣으면 어떨까”라며 개선안을 냈다.
돈 스파이크는 앞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을 통해 100명이 참여하는 파이 시식회를 열어 평가를 받고 의견을 수집했다.

스튜디오 시식에서도 호평이 이어졌다.
방송인 김나영은 “미국 냄새가 난다”고 감탄했고, 방송인 이영자도 “여기 평택인줄 알았다”며 거들었다.
경기 평택에는 미군 부대가 있는데, 그만큼 돈스파이에서는 미 본토의 맛이 난다는 칭찬인 셈이다.
평가단 이원일 셰프도 “어떻게 이런 맛이 나지”라고 칭찬했고, 전문가인 최현석 셰프도 “고기를 짓이긴 것이 ‘신의 한 수’”라고 높이 평가했다.
평가단인 가수 이승철은 “내가 먹어본 미트파이 중 최고”라고 추켜세웠다.
김정훈 MD는 “고객들이 포크와 나이프를 이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냥 손으로 들고 먹어보니 조금 컸고 많이 부숴졌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최종 평가 결과 돈 스파이크가 모든 노력을 쏟아부은 돈스파이는 가장 많은 2표를 얻어 1표에 그친 다른 메뉴를 제치고 우승했다.
돈스파이는 오는 7일 전국 편의점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김명일 온라인 뉴스 기자 terry@segye.com
사진=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 캡처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