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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이희호 여사, 4월 위독했으나 겹상(喪)피하려 응급조치까지" 애도

입력 : 2019-06-11 07:51:40 수정 : 2019-06-11 07:5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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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김대중)의 영원한 비서실장을 자처하고 있는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희호 여사 별세에 얽힌 사연을 풀어놓으면서 애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박 의원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신촌세브란스병원 그 병실, (김대중) 대통령께서10년전, 제아내가 8개월전, 어제 여사님이 소천하셨다"고 알렸다. 

 

박 의원은 "신촌세브란스 그 장례실, 대통령께서 이틀 계셨고, 제 아내가 5개월전, 김홍일 의원이(4월에), 오늘부터 여사님이 계신다"며 이런 기막힌 사연이 어디있는가라며 땅을 쳤다. 

 

박 의원은 "여사님께서는 김홍일의원(4월 20일 별세) 상중 위독하셨지만 겹상을 피하기 위해 의료진의 응급조치로 회복했다"라는 숨겨진 이야기를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8일 김홍일 의원 국립 5·18묘지 안장 전 또 위기가 오셨다, 여사님은 큰아들 김홍일 의원을 보내시고 국립묘지 안장시키고 가셨다"고 이희호 여사를 애도했다.

 

박 의원은 "저는 늘 '김대중은 이희호로 부터 태어났다'했다"며 "언제나 대통령과 여사님은 동행 동석하시지만 어떤 경우에도 여사님은 대화에 끼어드시지 않고 절제하셨다"고 고인의 높인 인덕을 추모했다.

 

이회호 여사는 10일 밤 11시37분 별세했다. 조문은 11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되며 발인은 14일, 장지는 국립묘지로 김대중 전 대통령 옆에 묻힌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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