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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을파는극장, 200만 관객 돌파… 리칭의 '스잔나' 50년 만에 재개봉

입력 : 2018-12-17 16:30:00 수정 : 2018-12-17 16: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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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교복 입고 오는 관객은 '무료 입장'

사진제공 : 추억을파는극장
사회적기업 ㈜추억을파는극장이 오는 21일, 리칭 주연의 영화 '스잔나'를 50년 만에 재개봉 한다.

2009년 1월 21일 실버영화관을 개관하여 200만 관객을 돌파한 ㈜추억을파는극장은 어르신 관객 요청으로 '스잔나'를 50년 만에 재개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영화 '스잔나'는 1970년 개봉 당시 60만 명에 가까운 관객을 동원했다. 지금의 스코어로 환산해보면 1,300만 명에 육박하는 숫자로, 현재 외화 최고 흥행작인 '아바타' 관객 13,489,963명과 맞먹는 흥행으로 볼 수 있다.

당시 '스잔나'를 보러 온 관객들은 허리우드극장 주변을 몇 바퀴 돌아 표를 사야 했고, 표가 없어 다음날 예매를 하는 일도 허다했다고 전해진다.

이러한 대히트로 당시 '스잔나 신드롬'이 일어났으며, 1976년 진추하 주연의 '사랑의 스잔나'에 이어 1977년 '추하 내사랑' 또한 흥행대열에 올라섰다.

실버영화관은 200만 어르신 관객 돌파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12월 18일~20일 '추하 내사랑' △12월 21일~24일 '스잔나' △12월 25일~27일 '사랑의 스잔나' △12월 28일~31일 '리칭의 여선생'을 차례로 개봉한다.

특히 영화 스잔나는 올해 2월, 리칭의 안타까운 죽음으로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면서 함께 회자되기도 했다. 시한부 인생을 소재로 한 스잔나는 당시 대한민국 청춘들의 감성을 자극했는데, 50년이 지나 어르신이 된 지금의 팬들에게 어떻게 다가올지 주목된다.

12월 21일 스잔나 재개봉일에는 어르신문화 홍보대사인 송해와 전원주가 추억의 교복을 입고 함께 관람할 예정이다. 선착순 500명에게는 우산을 답례품으로 증정하며, 교복을 입고 12월 18일~31일 영화관을 방문하면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송해와 전원주는 지난 10월 31일 종로에서 조랑말, 꽃 가마를 타고 전통혼례식을 거행했다. 이와 함께 '어르신문화와 송해, 전원주, 대한민국어르신이 함께 결혼하여 종로에 둥지를 틀었다'는 선포식을 함께 가졌다.

이 날 정세균 국회의원, 김영종 종로구청장, 방송인 이상벽, 조항조, 현숙, 박일준의 축하를 받으며 종로는 명실상부 어르신 문화성지가 되었고 사회적기업들의 협업과 연대로 어르신 문화생태계를 조성한 첫 사례가 되었다

이러한 ㈜추억을파는극장의 사회적 가치실현 행보는 지역의 또 다른 사회적기업인 ㈜낭만극장, ㈜촌티서울, ㈜좋은날 등과의 협업으로 더욱 빛났으며, 이 행사로 사회적기업 6개 극장이 시니어어벤져스사회적협동조합을 결성했다.

이와 더불어 ㈜추억을파는극장은 '치매국가책임제의 동반자'를 자처하며 고령사회문제를 문화로 해결하고, 사회적기업간 연대와 상생을 통해 사회가치를 실현하며 착한 경제 생태계를 만들어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추억을파는극장은 2015년 선정된 서울시 사회적경제 우수기업으로 서울시와 서울산업진흥원(SBA)의 다양한 지원을 받고 있다.

김정환 기자 hwani8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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