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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애니 '너의 이름은.' 1월 국내 개봉 확정

입력 : 2016-11-16 15:12:06 수정 : 2016-11-16 15: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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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역대 박스오피스 순위를 뒤바꾼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화제작 '너의 이름은.'이 오는 1월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지난 10월 개최된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초청된 국내 첫 공개된 바 있는 이 작품은 '초속 5cm' '언어의 정원' 등을 연출하며 국내에도 두터운 팬층을 확보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으로 많은 기대와 관심을 받고 있다.

'너의 이름은.'은 꿈 속에서 몸이 뒤바뀐 도시 소년 ‘타키’와 시골 소녀 ‘미츠하’, 만난 적 없는 두 사람이 만들어가는 기적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지난 8월26일 일본에서 개봉해 9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무려 1300만 관객 돌파라는 어마어마한 흥행기록을 달성했다.

11주차 박스오피스 1위를 재탈환하고 12주차에도 1위를 차지하는 등 전무후무한 흥행 신드롬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현재 일본 역대 전체 박스오피스 7위, 애니메이션 박스오피스 4위에 랭크돼 있다.

지브리 스튜디오의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작품 외 일본 애니메이션 최초로 100억엔 이상의 수익을 거두며(11월16일 현재 184.9억엔) 장기 흥행에 돌입, '원령공주' '하울의 움직이는 성'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기록 역시 넘어설 수 있을지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16일 국내 첫 공개된 론칭 포스터는 실사만큼 정교한 신카이 마코토 특유의 영상미와 함께 쏟아지는 빛을 사이에 두고 무언가를 기다리고 있는 듯한 두 주인공 타키와 미츠하의 뒷모습을 담고 있다.

론칭 영상은 '아침에 눈을 뜨면 왠지 모르게 울고 있다'라는 미츠하, '계속해서 무언가를 누군가를 찾고 있다'라는 타키의 내레이션이 교차되며 꿈을 통해 만나는 두 사람의 운명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여기에 실력파 록밴드 래드윔프스가 전하는 감성적인 OST의 가사 "아직 만난 적 없는 너를, 찾고 있어"라는 문구가 더해져 처음 만나는 기적과 같은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아름답고 장대한 세계에서 스쳐 지나가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누군가를 잊지 않기 위해, 소중한 인연을 지키기 위해 저항하는 우리의 모습을 그리고 싶었다"는 연출 동기를 밝힌 바 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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