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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 "'옥중화', 첫 사극이라 남다른 감회"

입력 : 2016-11-07 11:26:39 수정 : 2016-11-07 11:2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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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수가 MBC 주말드라마 '옥중화' 종영 소감을 전했다. 

7일 고수는 소속사를 통해 "약 7개월의 대장정이 마무리됐다"며 "긴 호흡으로 함께한 첫 사극이기에 그 어느 때보다 남다른 감회가 드는 작품이다. 함께한 이병훈 감독가 모든 출연자, 스태프들에게 감사함을 표한다"라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고수는 처음 도전한 사극인 '옥중화'에서 깊이 있는 연기를 보여준 동시에 그만이 가진 무게감으로 드라마를 이끌었다. 어머니와 함께 처참히 버림받아 복수심에 가득 찬 치기 어린 모습부터 외압에서 정인을 지켜주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따뜻한 모습까지 많은 감정선을 윤태원 캐릭터에 담아냈다. 

특히 지난 6일 방송된 '옥중화' 마지막회는 고수가 그려온 윤태원이라는 인물을 집약해 보여준 마무리였다. 그간 옥녀(진세연 분)와의 애달픈 감정과 그녀의 복수 대상이 자신의 아버지라는 것에 대한 고뇌, 그런 아버지의 파멸을 바라보며 이를 슬프지만 담담하게 담아낸 고수의 눈빛과 표정에서 그가 가진 모든 감정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윤원형(정준호 분)를 향해 '아버지'라고 불렀던 장면은 윤태원의 다사다난 했던 행보를 지켜봐 온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리기에 충분했다.

한편 고수는 '옥중화' 종영 이후 영화 '루시드드림'과 '이와 손톱' 개봉을 앞두고 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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