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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년 문화의 향기 담은 땅 에티오피아

입력 : 2016-03-14 19:41:34 수정 : 2016-03-14 19:4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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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1 ‘세계테마기행’ 에티오피아는 가뭄과 내전, 가난과 기아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나라이지만 인류화석 ‘루시’가 발견된 최초 인류의 발상지이자 독자적인 문자와 화폐를 가진 악숨 왕국이 번성했던 곳이다. 아프리카에서 드물게 식민지를 겪지 않은 나라로, 눈부신 3000년 역사를 자랑하기도 한다. 2015년 유럽관광통상위원회가 선정한 세계 최고의 여행지로 나일문명의 발원지인 청나일폭포와 아프리카 3대 호수인 타나호수, 세계적인 절경을 자랑하는 시미엔국립공원 등으로도 유명하다.

EBS1 ‘세계테마기행’이 에티오피아를 여행한다. 15일 오후 8시50분에는 2부 ‘문화의 향기, 하라르’편이 방송된다. 

EBS1 ‘세계테마기행’은 15일 방송에서 3000년의 역사와 눈부신 절경을 자랑하는 에티오피아를 소개한다.
EBS 제공
에티오피아는 1993년 자국 내 영토였던 에리트리아가 독립한 후 바다가 없는 내륙국이 됐다. 수출입 화물은 모두 인접국가 지부티 항구로 향하는데, 국경 아와시 검문소가 있는 도로에는 매일 아침 진귀한 풍경이 펼쳐진다. 가뭄으로 먹을 것이 부족해진 야생 원숭이들이 떼를 지어 내려와 운전사들이 던져 주는 과일과 과자를 받아 먹고 있다.

이런 풍경을 지나쳐 도착한 곳은 커피로 유명한 하라르(Harar). 해발 1885m에 있는 도시로 기독교 국가인 에티오피아에서 주민의 90%가 무슬림인 곳이다. 이슬람의 성지로 손꼽히는 곳이지만 타 종교를 배격하지 않고 기독교와 무슬림 상인들이 따로 시장을 만들어 장사를 하는 등 공존을 이어가고 있다.

하라르의 올드 타운은 13∼16세기 건설된 3.5㎞의 성곽으로 미로 같은 골목길을 따라가면 블루, 그린, 화이트, 핑크색까지 총천연색의 건물이 들어서 있어 이국적인 느낌을 준다. 하라르의 명물은 랭보박물관이다. 프랑스의 상징파 시인 랭보는 절필선언을 하고 아프리카로 와서 하라르에 정착했다. 37세로 요절하기 전까지 11년간 커피와 무기 거래상을 하며 지냈던 랭보의 발자취를 더듬어갈 수 있다.

강구열 기자 river91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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