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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말레이시아 해군 초계함 6척 따내

입력 : 2014-11-24 21:33:36 수정 : 2014-11-24 21:3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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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기업, 말레이시아에서 잇단 수주 ‘쾌거’ 대우조선해양이 말레이시아 해군이 현대화 사업을 위해 발주한 초계함 6척을 수주했다고 24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이 이번에 수주한 초계함은 길이 85m, 폭 12.9m, 1800t 규모다. 초계함은 대함 공격 및 방어가 가능한 수상 전투함의 일종으로, 적의 기습 공격에 대비해 연안을 경비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수주한 6척 중 3척은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18년 1월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며, 나머지 3척은 블록 형태로 납품돼 말레이시아 파항주 퍼칸에 위치한 탄중 아가스 조선소에서 대우조선해양과 협력 하에 최종 조립된다. 말레이시아 해군은 인도된 선박을 연안 방어를 위해 실전 배치할 계획이다.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해군력을 보유한 말레이시아는, 극동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중요 통로인 말라카 해협의 해상 분쟁에 대비해 해군력 강화 및 현대화를 지속 진행 중이다. 대우조선해양은 2010년 훈련함 2척을 수주하는 등 말레이시아 해군과의 돈독한 관계를 맺고 있다.

대한민국 정부와 대우조선해양의 공조 또한 빛을 발했다. 프로젝트 진행 과정에서 방위사업청과 현지 한국 대사관은 말레이시아 국방부 사무차관의 방한 시 대우조선해양을 시찰해볼 것을 적극 추천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2011년 인도네시아 국방부로부터 잠수함 3척을 수주하며 대한민국 방위산업 수출의 새 역사를 쓴 대우조선해양은 이후 영국, 노르웨이, 태국, 방글라데시 등 세계 각국 해군으로부터 군함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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