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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다문화평화연합 창립 유경석 회장 "다문화가정 평화위해 힘 쏟겠다"

입력 : 2014-04-27 17:39:47 수정 : 2014-04-27 22:3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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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다문화평화연합 유경석(왼쪽에서 6번째) 초대회장과 임원단.
한국다문화평화연합 창립준비위원회(위원장 조만웅)는 지난 25일 서울시청 시민청 태평홀에서 창립대회를 열고 한국다문화평화연합을 출범시켰다.

다문화평화연합에는 한국다문화평화교육원, 다문화종합복지센터, 괴산군다문화가정지원센터 등 전국 52개 회원단체가 가입돼 있으며, 이날 유경석 다문화평화교육원 이사장(사진)을 초대 회장으로, 김찬호 평화교육문화센터 이사장과 김석진 금시조평화포럼 대표를 각각 감사로 선출했다. 이사에는 조만웅, 박승현, 성호갑, 정영출, 우다에쯔고, 김항제, 한석수, 이길연, 이재홍, 김흥태, 황인춘 등 12명이 선임됐다.

황인춘 다문화평화연합 사무처장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 창립대회는 세월호 희생자에 대한 묵념, 내빈소개, 개회선언, 국민의례, 창립선언문 낭독, 경과보고, 대회사, 축사 등 순으로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현각 한국다문화가족지원센터협회장(스님), 석준호 선문학원 이사장, 칼링가 주한 필리핀 영사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을동 국회의원은 축하메시지를 통해 한국다문화평화연합의 창립을 축하했다.

창립선언문은 “한국다문화평화연합은 다문화인에 대한 우월적 이해나 보살핌을 넘어 공생과 공영의 이해와 평화 속에 참사랑의 가치를 실현하고 한국사회는 물론이고 더 나아가 세계평화를 위해 매진할 것”이라는 요지로 돼 있다. 이날 축하 화환 대신 쌀 기부를 받았는데, 행사직전까지 총 백미 2020kg이 기부됐다. 기부된 쌀은 형편이 어려운 다문화가정에 전달할 예정이다.

유 신임회장은 취임인사에서 “글로벌 시대 세계시민으로서의 역할을 다해 다문화가정의 평화로운 발전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정성수 종교전문기자 tol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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