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가정부’ 최지우, 드디어 입 열었다…충격적 과거 밝히나

‘수상한 가정부’의 최지우가 드디어 입을 열었다.

지난 10월 2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수상한 가정부’(극본 백운철 연출 김형식) 제9회 마지막 장면에서 복녀(최지우 분)는 자신의 모든 것을 밝히겠다고 선언했다. 22일 방송되는 제10회에서는 표정도 웃음도 없이 인조인간처럼 살아온 그의 사연이 공개될 예정이다.

좀처럼 입을 열지 않았던 복녀의 고백을 이끌어낸 매개체는 뜻밖에도 ‘약과’였다. 결이네 4남매의 끈질긴 부탁에도 함구하던 복녀는 막내 혜결(강지우 분)이 건네준 약과를 한입 깨물며 과거를 털어놓기 시작했다. 방송 초반부터 홍소장(김해숙 분)의 간식거리로 가끔씩 등장하던 약과는 어린 시절 복녀의 기억과 관련된 일종의 복선이었던 것이다.

박복녀가 고백할 새로운 내용은 무엇일까. 현재까지 알려진 것으로는 복녀에게 남편과 아들이 있었는데 의문의 화재 사고로 죽었다는 것, 그래서 놀이공원에 혼자 찾아가 패밀리 세트를 시켰으며 결코 웃으면 안 되는 인생을 살아왔다는 것뿐이다.

이날 방송에서 복녀는 자신의 본명과 복스러운 여자 ‘복녀’로 살지 못하고 ‘박복’한 삶의 굴레를 지탱해온 아픈 과거를 눈물로 고백할 전망이다.

어린 시절 자신의 실수로 인해 아빠를 잃고, 외로움 속에 유폐돼 스스로를 자책했던 복녀는 엄마의 재혼과 새아버지의 횡포에 괴로워했다. 그리고 대학 졸업 후 현실 도피로 떠났던 외국에서 한 남자를 만나 결혼하고 잠시의 행복 뒤에 찾아온 끔찍한 불행 앞에서 영원히 웃지 못하는 여자 박복녀로 돌아온 것.

특히 예고편에서는 가방을 들고 어디론가 떠나가는 복녀의 모습이 비춰져 그의 앞날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현재 반환점을 돌아 후반부를 향해 순항 중인 ‘수상한 가정부’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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