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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신승훈·서태지'…왕별들의 귀환

입력 : 2013-02-17 13:48:37 수정 : 2013-02-17 13:4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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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앨범 발표·콘서트 계획 줄이어 올해 가요계에는 한 시대를 풍미했던 스타들이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인다. 1965년 데뷔한 남진부터 조용필·이문세·신승훈·듀스까지 이름만 들어도 한 시절을 떠오르게 하는 거물급 가수들이 새로운 앨범과 콘서트를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 서태지와아이들 데뷔 20주년을 맞았던 서태지의 새 음반 발표설도 들려온다.

1960∼70년대를 나훈아와 함께 가요계를 주름잡은 가수 남진(67)은 3월16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내 노래의 이력서’란 타이틀로 공연을 펼친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영상자료를 이용해 데뷔 초 모습을 재현하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올해 가요계에는 남진·조용필·이문세·신승훈(왼쪽부터) 등 한 시절을 풍미한 스타들이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인다.
올해 데뷔 45주년을 맞은 ‘가왕(假王)’ 조용필(63)은 상반기 19집을 발표한다. 2003년 9월 발매한 18집 ‘오버 더 레인보우(Over the rainbow)’ 이후 10년 만이다. 그는 지난해 MBC ‘나는 가수다’를 통해 15년 만에 방송에 출연하며 국민 앞에 섰다. 올해는 음반 발매를 시작으로 13개 도시를 도는 투어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1980년대 작곡가 이영훈과 함께 대중의 감성에 안개비를 뿌린 이문세(54)도 새 음반을 발표하고 공연을 연다. 올해 데뷔 30주년을 맞은 이문세는 6월1일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대.한.민.국.이.문.세’란 타이틀로 팬들을 찾아간다. ‘난 아직 모르잖아요’ ‘이별 이야기’ ‘광화문 연가’ 등을 함께 만들어낸 이문세·이영훈 콤비는 한 시절을 풍미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문세는 2008년 세상을 떠난 이영훈의 5주기를 기리는 프로젝트도 준비하고 있다.

1990년대 발라드의 황제 신승훈과 ‘힙합 1세대’로 가요계에 계보를 남긴 듀스도 새 음반을 발표할 예정이다. 신승훈은 “‘라디오 웨이브(2008)’ ‘러브 어 클락(2009)’에 이어 ‘미니앨범 3부작’의 마지막 앨범을 올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현도·김성재 듀오가 함께했던 듀스도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았다. 듀스는 김성재가 1995년 세상을 뜨면서 이현도 혼자 솔로가수 겸 프로듀서로 활동해 왔다. 새 앨범은 유명 작곡가들이 듀스 노래를 편곡하고 동료 가수들이 부르는 트리뷰트 형식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데뷔 20주년을 맞은 서태지도 올 여름 활동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해 12월 20주년 기념 연말파티 ‘마지막 축제’에서 “내년 공연을 몇 회 할 계획인가” “여름쯤 할 생각이냐”는 질문에 “네”라고 답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자극했다.

이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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