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실시된 일본 총선에서 자민당이 압승하면서 3년3개월 만에 정권을 탈환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사진) 자민당 총재는 26일 예정된 특별국회에서 제96대 총리에 선출될 것으로 보인다. 2007년 총리에서 물러난 뒤 5년3개월 만이다.
자민당은 17일 오전 1시 현재 중의원 의석의 ‘절대안정의석’(269석)을 넘는 291석을 획득했다. 절대안정의석은 모든 상임위에서 과반을 이뤄 위원장을 독식할 수 있다. 연립 파트너인 공명당(29석) 의석과 합치면 320석에 이른다. 민주당은 기존 의석(230석)의 3분의 1에도 못 미치는 55석에 그쳤고, 극우 정치인 이시하라 신타로 대표가 이끄는 일본유신회는 51석을 얻어 제3당에 등극했다.
아베 총재는 자주헌법 제정과 집단적 자위권 행사, 국방군 창설 등을 주창하는 극우파다. 아베 총재가 총리가 돼 영토·역사문제에서 강경 노선을 견지하면 한국과 중국 등 동아시아 국가들과 극심한 마찰이 예상된다.
도쿄=김용출 특파원 kimgij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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