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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캠프 SNS 헛소문 돌아 진땀

입력 : 2012-10-23 20:40:12 수정 : 2012-10-23 20:4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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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론 이름 같은 교수가 지지선언 “지난 주말 밤새 시달려 잠을 못잤습니다.”

23일 무소속 안철수 후보 캠프 유민영 대변인의 말이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영향력 1위인 안 캠프가 트위터상에 잘못된 정보가 퍼지면서 진땀을 빼고 있다.

최근 트위터에는 “안철수 캠프에는 강××가 들어갔네. 이건 뭐 코미디도 아니고. 강××는 택시노조 전 위원장으로 2005년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 시절 택시회사에서 뇌물 받아서 민주노총 사상 유일한 중앙간부 뇌물수수사건을 일으키고 감방 갔던 인물”이라는 글이 퍼졌다. neoscrum라는 아이디의 이용자가 올린 이 글은 ‘88만원세대’ 저자로 1만명이 넘는 팔로어를 가진 박권일씨가 리트윗하면서 순식간에 확산됐다. “안철수 캠프로 갔다는 강××의 비리사건 당시 이수호 위원장과 이석행 사무총장 등 임원 총사퇴를 요구하며 사직서와 함께 제출했던 민주노총 활동가들의 성명서”라는 트윗도 이어서 리트윗됐다.

이는 곧 안 캠프의 노동계에 대한 관심도를 보여주는 척도로 트위터상에서 촌평됐다.

그러나 실제로 안 캠프에 합류한 인사들 중 해당 트윗에 언급된 민주노총 출신 강모씨는 없다. 다만 같은 이름의 대학 교수가 지지선언을 했을 뿐이다.

지난달 추석 직전엔 안 후보가 자신과 부인 명의의 부동산 다운계약서를 작성했다는 보도가 연이어 나오자 트위터에 “안철수가 쓴 책이 개정판이 나왔는데 ‘세금 탈루한 사람은 엄벌에 처해야 한다’는 내용이 빠졌다”는 트윗이 퍼졌다. 그러나 석달 전 초판이 출간된 ‘안철수의 생각’은 개정판이 나오지 않았다.

김예진 기자 y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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