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선거에선 지방자치단체장, 지방의원에다 교육감, 교육의원까지 선출하는 1인8표제가 적용되는 만큼 투.개표 작업에도 사상 최대의 규모인 32만명의 인력이 투입된다.
선관위는 선거 전날인 내달 1일까지 전국 1만3천388개 투표소 및 260개 개표소 설치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또 투표용지 3억여장, 투표함 2만6천여개, 각종 투표용구를 차량, 선박, 헬기 등을 이용해 각 투표소와 읍.면.동 사무소에 1일까지 수송을 마칠 방침이다.
투표관리에는 투표관리관 1만3천여명, 투표사무원 14만3천여명 등 22만9천여명이 동원된다.
또 투표도우미 5만여명, 장애인 투표활동 보조인 1천640명을 각 투표소에 배치하고 승합차.버스 등 차량 1천670여대를 동원해 장애인, 노약자의 투표를 도울 예정이다.
개표에는 개표사무원 7만4천여명, 경찰.경비 1만1천여명 등 9만1천여명의 인력이 동원된다.
아울러 1인8표제에 실시에 따른 개표 물량을 감안, 투표지 분류기는 2006년 지방선거보다 480여대 늘어난 1천861대가 투입된다.
투표는 본인확인 신분증 제시→1차 투표(교육감, 교육의원, 지역구 광역의원, 지역구 기초의원) 후 녹색투표함에 투입→2차 투표(광역단체장, 기초단체장, 비례 광역의원, 비례 기초의원) 후 백색투표함에 투입 등의 절차로 진행된다.
자신의 도장 또는 손도장으로 기표하거나 2명 이상의 후보에게 기표하면 무효처리된다.
당선자는 경합지역이 아닌 경우 자정께 윤곽이 드러나고, 개표작업은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3일 오전 3-4시께 마감될 것으로 선관위는 전망했다.
선관위는 "선거운동은 1일 자정을 기해 끝나고, 선거당일에는 누구든지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며 "선거당일 투표소 주변, 거리유세가 잦았던 지역에 단속인력을 배치해 어깨띠 등을 착용한 채 이뤄지는 지지.인사 호소행위, 후보자 기호.성명 제창, 명함배포 등을 집중단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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