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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6자회담 훼손 안돼야"

입력 : 2007-08-10 15:38:00 수정 : 2007-08-10 15: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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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北 납치문제 거론” 요청 미국과 일본이 오는 28일 열리는 남북 정상회담에 대해 주문을 내놓기 시작했다. 백악관과 국무부는 8일 남북 정상회담이 북핵 6자회담을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니 스노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남북한 간 대화는 평화와 안보에 기여하는 길”이라며 “비핵화를 목표로 추진 중인 6자회담에서 거둔 진전을 계속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그는 “6자회담 맥락에서 당사국 간에 양자회담 기회가 있어 왔고, 남북 정상회담은 그런 모델에 부합한다”고 덧붙였다.
국무부는 좀더 구체적으로 지적했다. 숀 매코맥 국무부 대변인은 “모든 외교 노력의 무게중심은 6자회담에 있다”면서 “북한과 관련한 우리 외교 노력의 주요 초점은 6자회담이며, 그것이 적절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한국과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는 물론 북한도 6자회담이란 외교 과정에 노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보인다”며 “남북한 간 자체 대화 통로가 있으며, 정상회담이 한반도 비핵화와 6자회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본의 아소 다로(麻生太郞) 외상은 9일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에게 남북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납치 문제를 거론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교도(共同)통신이 보도했다. 아소 외상은 송 장관과의 전화통화에서 “일본은 일조 국교정상화 실무회의에 성의를 갖고 임할 용의가 있다”면서 “북한이 납치문제를 포함한 제반 현안의 해결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촉구해달라”고 요청했다.
도쿄·워싱턴=정승욱·한용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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