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 악셀 앞세워 ‘갈증 해소’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의 이해인(21·고려대)이 시니어 그랑프리에서 생애 처음으로 동메달을 땄다.
이해인은 7일 중국 선전의 선전 유니버시아드 센터에서 열린 2026-202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 ‘컵 오브 차이나’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6.77점에 예술점수(PCS) 66.53점을 합쳐 143.30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67.49점을 받았던 이해인은 프리스케이팅 점수를 합쳐 총점 210.79점을 기록해 지바 모네(일본·224.48점)와 중립 선수 자격으로 출전한 러시아의 알렉산드라 이그나토바(221.27점)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이해인이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시상대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니어 그랑프리 무대에선 금메달 2개(2019~2020 크로아티아, 라트비아)와 동메달 1개(2018~2019 슬로베니아)를 따냈던 이해인은 시니어 무대에 데뷔한 뒤엔 4대륙 선수권 대회(2022년 은메달·2023년 금메달)와 세계선수권(2023년 은메달)에서 시상대에 올랐지만 시니어 그랑프리 무대에선 좀처럼 메달을 따내지 못했지만, 이번 동메달로 그 갈증을 풀었다.
원동력은 고난도 트리플 악셀(앞으로 도약해 공중 3회전반)이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트리플 악셀에서 쿼터 랜딩(점프 회전수가 90도 수준에서 모자라는 경우) 판정을 받았던 이해인은 프리스케이팅에선 기본 8점에 수행점수(GOE) 1.60점을 추가하며 완벽하게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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