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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하루 섭취열량 10년 새 11% ‘뚝’… 탄수화물 줄고 단백질·지방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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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민 기자 aaaa346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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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남성 비만유병률 49%
20대女 5명 중 1명 저체중

우리 국민의 에너지 섭취량이 10년간 11%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탄수화물 비중은 줄고 지방은 증가하는 추세다.

가정식 백반. 연합뉴스
가정식 백반. 연합뉴스

8일 질병관리청이 국민건강영양조사를 토대로 2015년부터 2024년까지 1세 이상 국민의 한명당 하루 평균 에너지 섭취량 추이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에너지 섭취량은 2024년 기준 남자 2136㎉, 여자는 1580㎉로 집계됐다. 2015년 남자 2427㎉, 여자 1768㎉에서 각각 11.9%, 10.6% 줄었다. 이 기간 탄수화물을 통한 에너지 섭취 분율은 남성 기준 2015년 62.9%에서 56.5%로 감소했다. 반면 지방을 통한 에너지 섭취 분율은 22.2%에서 26.9%로 늘었다. 단백질이 차지하는 비중은 14.9%에서 16.6%가 됐다.

여성도 마찬가지다. 여성의 탄수화물 섭취 분율은 64.6%에서 57.5%로 줄었고, 지방은 21.3%에서 26.7%로 증가했다. 단백질은 14.1%에서 15.8%로 늘었다.

필요한 에너지보다 적게 섭취하는 사람 비율도 증가세다. 에너지 부족 섭취자는 에너지 섭취량이 필요 추정량(또는 영양권장량)의 75% 미만인 사람을 뜻한다. 에너지 필요 추정량은 성별, 연령별로 다른데 가령 20대의 경우 남성은 2600㎉, 여성 2000㎉다. 에너지 부족 섭취자 분율은 2015년 기준 남성 23.2%에서 2024년 34.6%, 여성은 32.4%에서 39.7%로 각각 늘었다.

덜 먹는다고 건강해진 건 아니다. 질병청에 따르면 성인 비만 유병률은 2016년 34.8%에서 지난해 39.5%(잠정)로 4.7%포인트 높아졌다. 특히 성인 남성의 비만 유병률은 49.1%로 2명 중 1명에 육박했다. 30대 남성의 비만율은 59.0%로 전년보다 9.9%포인트 증가해 전 연령대 가운데 가장 높았다. 여성은 저체중 문제가 두드러졌다. 여성 전체 저체중 유병률은 9.5%였으며 20대 여성은 19.9%로 5명 중 1명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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