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화·드로잉·수채화 등 82점
20세기 이탈리아 정물화의 거장 모란디(1890∼1964)의 작품 80여점이 서울에 온다.
오는 21일 더현대 서울 6층 ALT.1에서 개막하는 ‘조르조 모란디’는 이탈리아 볼로냐의 모란디 미술관과 공동 기획한 전시다. 전시를 주관하는 하지에 따르면 국내에서 열리는 모란디 전시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다. 유화 49점, 에칭 15점, 드로잉 12점, 수채화 6점 등 원작 82점이 나온다. 피렌체 우피치 미술관이 소장한 ‘자화상’(1924)은 국내 처음 공개된다. 모란디는 병과 화병, 상자와 꽃 등 주변의 평범한 사물을 반복해서 그렸다. 같은 사물도 배치와 빛에 따라 달라지는 모습을 절제된 색채와 치밀한 구도로 담아냈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품과 함께 모란디가 그림을 준비하고 완성해간 흔적을 살펴볼 수 있다. 전시는 작업실을 다룬 ‘세상을 품은 방’을 시작으로 ‘사물의 극장’, ‘꽃의 언어’ 등 8개 섹션으로 구성된다. 전시는 2027년 3월1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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