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23개월 공백’ 경찰청장 내정된 김종철… 조직 재정비 시험대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입력 : 수정 :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인쇄 메일 url 공유 - +

구글 선호 매체 등록

1년 11개월째 공백인 경찰청장 자리에 김종철 현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후보자로 내정됐다. 경찰 조직에 ‘신뢰 회복’이라는 과제가 놓인 상황에서 지난 2개월간 경찰청을 이끌어 온 김 후보자를 내정한 것은 정부가 안정적인 조직 운영에 힘을 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임 경찰청장 후보자인 김종철 경찰청 차장이 지난 6일 서울 서대문구 국가경찰위원회에서 경찰청장 임명 제청 동의 안건을 심의하는 국가경찰위원회 임시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임 경찰청장 후보자인 김종철 경찰청 차장이 지난 6일 서울 서대문구 국가경찰위원회에서 경찰청장 임명 제청 동의 안건을 심의하는 국가경찰위원회 임시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8일 경찰청에 따르면 9일 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를 준비하기 위한 준비단이 꾸려질 예정이다. 통상 경무관급을 단장으로 정책기획팀, 신상관리팀, 국회관리팀 등 총경급 3명이 팀장을 맡아 팀원들을 이끌게 된다. 경찰 관계자는 “청문회 준비는 가급적 해당 기능을 활용하고 준비단은 필요 최소 인력으로 꾸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지난 6일 국가경찰위원회의 경찰청장 임명 제청 동의를 받았고 이후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김 후보자를 경찰청장 후보자로 임명 제청했다.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대통령은 청장을 최종 임명하게 된다. 경찰청장 자리는 12·3 비상계엄 여파로 2024년 12월부터 공석으로, 김 후보자가 청장에 임명되면 이재명정부 첫 경찰청장이 된다.

 

김 후보자는 경찰간부후보 45기로 2016년 이철성 전 청장 이후 약 10년 만에 비경찰대 출신 청장이 탄생할 가능성이 높다. 김 후보자는 2021년 문재인정부 청와대 국정상황실에 파견됐었고, 지난해 6월 이재명정부가 출범할 때 국정기획위원회에 파견되는 등 이번 정부에서 유력한 청장 후보로 거론됐다. 정부가 현 직무대행인 김 후보자를 청장 후보로 내정하면서 가장 안정적인 선택을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 경찰청 관계자는 “직무대행이 9월부터 추진한 각종 경찰개혁 정책들이 이어지면서 조직 차원에서는 혼란을 피하게 됐다”고 말했다.

 

다만 김 후보자에게는 최근 잇따른 경찰 비위와 강력사건 등으로 무너진 경찰의 신뢰를 회복해야 하는 과제가 산적했다. 형사사법체계 개편에 따라 경찰 수사역량 강화 등 경찰 조직 전반도 쇄신해야 한다. 한국갤럽이 지난 3~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에 설문조사한 결과 경찰청을 신뢰한다는 답변은 29%에 불과했다.

 

김 후보자는 국경위 임명 제청 동의 전후 기자들과 만나 “경찰에 대한 국민의 기대가 어느 때보다 높고 또 그 이상으로 우려하는 목소리도 많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이상동기 범죄라든지 관계성 범죄 등으로부터 우리 국민이 피해를 당하는 일이 없도록 여러 시스템이나 현장 매뉴얼 등을 정비하는 것이 제일 급선무”라고 말했다.


오피니언

포토

장원영 '새침한 매력'
  • 장원영 '새침한 매력'
  • 김민하, 청순미모
  • 48세 채연, 메이드 코스튬 소화…초동안 미모
  • 유라사, 신비로운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