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외국 기업들이 미국에 공장을 짓지 않으면 관세가 최고 300%라고 발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취재진의 ‘앞으로 2년간 행정명령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우리는 많은 일을 할 것이다. 1주일간, 2주일간 많은 것을 보게 될 것이다. 준비하는 것이 많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외국 기업들이 미국 내에 3000여개의 공장과 생산시설을 건설하고 있다며, “내가 지금 관세를 없앤다면 이 공장들은 전부 건설이 중단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를 없애면 미국 내 공장 건설이 즉시 중단될 것이라고 여러 차례 발언하면서 “전국에 짓다 만 공장들이 생길 것이고 중국과 일본, 한국, 필리핀에서 제품을 들여오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업들이 공장을 짓고 가동을 시작하면 관세를 낼 필요가 없을뿐더러 물가도 크게 내려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그는 관세를 없애자는 말에는 “어리석은 사람들”이라고도 했다.
이는 중간선거 패배와 무관하게 관세정책을 고수하겠다는 선언이나 다름없는 언급으로 해석된다.
또한 그는 이란이 핵프로그램과 관련해 미국의 승인 없이는 어떤 일도 하지 않을 것이라는 발언도 했다.
그럼에도 미 중간선거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기반은 흔들릴 전망이다. 이를 반영하듯 이날 트럼프 공식 밈코인인 ‘$TRUMP’ 가격이 지난 24시간 동안 16% 급락해 사상 최저치인 1.12달러까지 떨어졌다.
‘$TRUMP’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1월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하기 전에 출시된 가상화폐로 실제 사용처가 없지만, 대중의 심리에 따라 가격이 급등락한다.
가상화폐 정보 제공업체 코인게코는 중간선거 승리로 민주당이 의회를 장악하게 된 가운데 기술주와 가상화폐 가격이 크게 떨어지면서 트럼프 밈코인 가격도 급락했다고 분석했다.
‘$TRUMP’는 한때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 등에게 인기를 얻어 70달러를 웃돌기도 했으나 가격이 폭락해 개인 소액 투자자들에게 큰 피해를 줬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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