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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5000선 무너지자 한동훈 “삼전닉스 몰빵한 국민연금… 李대통령이 밝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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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 기자 bigsum533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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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6일 장중 5000선 아래로 떨어지자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투자 확대를 비판하며 이재명 대통령에게 직접 해명을 요구했다.

 

한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방금 전 코스피 5000이 무너졌다”며 “코스피 5000은 이재명정부가 국정과제로 내건 숫자다. 찍고 나서 지키지 못한 숫자는 이르지 못한 숫자보다 나쁘다. 국민의 피눈물이 담겼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왼쪽), 무소속 한동훈 의원. 원본 사진을 AI(인공지능)로 색보정한 이미지. 연합뉴스 원본·Chat GPT 생성
이재명 대통령(왼쪽), 무소속 한동훈 의원. 원본 사진을 AI(인공지능)로 색보정한 이미지. 연합뉴스 원본·Chat GPT 생성

그는 “지난 3월 반도체 업황에 따른 주가 상승을 정부 성과로 내세우지 말고 하강기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며 정부의 대응을 문제 삼았다.

 

한 의원은 “정부는 대비하지 않았다”며 “오히려 주가가 오를 때 덜어냈어야 할 국민연금 주식을 그대로 들고 있게 했고, 국내주식 비중을 더 늘려 삼전닉스에 몰빵했다”고 주장했다.

 

국민연금의 주식 평가액 감소도 문제 삼았다. 한 의원은 “그 결과 석 달 반 만에 182조가 증발했다. 이번 주 폭락 전의 숫자”라며 “국민 노후를 담보로 투기판을 벌인 대가를 지금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집중 투자한 국민연금의 현재 상황을 이 대통령이 직접 밝히라고 촉구했다.

 

사진=무소속 한동훈 의원 페이스북 캡처
사진=무소속 한동훈 의원 페이스북 캡처

한 의원이 언급한 182조원은 국민연금이 지분 5% 이상을 보유한 상장사 287곳의 주식 평가액 감소분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해당 종목들의 평가액은 지난 6월 말 515조9293억원에서 10월 15일 333조5330억원으로 182조3963억원 줄어든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주식 평가액의 변동으로 국민연금 전체의 확정 손실을 뜻하지는 않는다.

 

이날 국내 증시는 미국 기술주 급락 여파로 장 초반부터 크게 흔들렸다. 전날 미국 나스닥지수는 5.52%,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2.25% 급락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4% 내린 5263.26에 출발한 뒤 낙폭을 키워 장중 5000선 아래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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