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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여정 “또래가 전지현·배두나·송혜교·임수정…초조하고 막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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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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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여정이 전지현, 송혜교 등 쟁쟁한 또래 배우들 사이에서 고민했던 과거를 털어놨다. 그는 뛰어난 동료 배우들이 많았던 만큼 배우로서 자신의 자리를 찾는 일이 초조하고 두려웠다고 밝혔다.

 

조여정은 지난 5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피디씨 by PDC’의 영상에 출연해 배우로 살아오면서 겪었던 고민과 연기 인생을 돌아봤다.

 

이날 조여정은 20대 시절 가장 두려웠던 일로 배우로서 자신만의 존재감을 확보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꼽았다. 그는 전지현, 송혜교, 한지민, 공효진, 배두나, 임수정 등을 언급하며 “다 내 또래다. 정말 쟁쟁한 주연급 배우들이다. 연기도 다들 너무 잘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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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20대 때도 이 훌륭한 사람들 사이에서 내가 연기자로서 존재감을 가질 수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제일 무서웠다”며 “좋은 배우들이 너무 많았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또한 “다들 각자의 매력을 가지고 자기 영역을 구축해가는데 나는 뭘 할 수 있을까 싶었다”며 “그게 제일 초조하고 겁이 나고 막막했다”고 고백했다.

 

다만 조여정은 동료 배우들을 경쟁 상대로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배우마다 가진 매력이 다르고 연기 스타일도 다른 만큼 단순한 비교는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그는 “다 다르기 때문에 경쟁은 의미가 없다. 똑같아야 경쟁하는 것 아니냐”며 “각자 고유한 매력을 가지고 있고 연기도 다 다르게 좋다. 관객 입장에서는 그런 점이 풍부해서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자신의 연기 경력이 본격적으로 꽃피기까지 시간이 걸렸다는 점도 언급했다. 조여정은 “나는 시작이 조금 늦었다”며 “서른 살쯤 영화 작업을 다시 하게 됐다. 그래서 20대 때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이 많았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현재의 자신이 20대 시절의 자신에게 해주고 싶은 말로는 ‘잘 버텼다’를 꼽았다. 그는 “너무 지나친 칭찬은 해주고 싶지 않다”며 “빨리 걸어가거나 뛸 수도 있지만 매일 한 발자국이라도 걷는 게 중요하다. 나는 걸음을 멈추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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