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지역에서 경련 증세를 보인 10대 소아신경계 질환 환자가 소방헬기를 통해 서울 소재 종합병원으로 긴급 이송되는 일이 발생했다. 도내 의료 인프라 부족이 응급 환자의 원정 이송으로 이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6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8분쯤 10대 중증 환자의 경련 증세가 지속되어 상급병원 진료가 시급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제주소방본부는 즉각 소방헬기(한라매)를 투입하고 경기소방본부 구급대와 긴밀히 연계해 환자를 서울 소재 종합병원으로 신속하게 이송했다.
열성 경련, 뇌전증, 급성 뇌염 등의 소아신경계 질환은 응급 상황 발생 빈도가 높고 자칫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현재 제주 지역에는 대학병원에 소아신경과 교수가 전무하며, 다른 종합병원에서도 관련 전문의가 부족한 실정이다. 이번 사례는 지역 필수 의료 공백의 단면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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