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日 다카이치 “앞으로도 트럼프와 협력”…美 중간선거 후 첫 입장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입력 :
도쿄=유태영 특파원 anarchyn@segye.com

인쇄 메일 url 공유 - +

구글 선호 매체 등록
중국과 1년간 냉각기 일본
트럼프 ‘치적’ 쌓기 외교 경계
대미 투자 압력 강화 우려도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미국 중간선거에 대한 첫 입장을 밝히며 “앞으로도 트럼프 대통령과 협력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6일 TV아사히 등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전날 오후 6시30분쯤 총리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쨌든 일·미(미·일) 동맹은 매우 중요한 외교·안보의 기축”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AFP연합뉴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AFP연합뉴스

다카이치 총리는 “미 중간선거에서 상·하원 모두 민주당이 과반수를 차지한 결과이지만, 이는 다른 나라의 내정에 관한 것이므로 일본 정부로서는 특별히 언급할 것이 없다”면서도 “앞으로도 일·미 관계를 확실히 강화하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과 협력을 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다카이치 총리의 이런 언급은 중간선거에서 대패한 트럼프 대통령이 상대적으로 의회 견제를 덜 받는 외교 분야에서 ‘치적’ 쌓기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는 가운데 나왔다. 일본은 특히 1년 가까이 중국과의 관계가 냉각돼 있는 탓에 미국의 지지를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다. 다카이치 총리는 올해 들어 미·중 정상회담이 열릴 때마다 사전에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일본의 입장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해왔다.

 

현재 일본 정부 내부에서는 ‘일본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은 전혀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낙관론도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에게 일본의 생각을 전달하는 것이 한층 중요해질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고 요미우리신문은 전했다. 이에 따라 다카이치 총리가 이달 중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 차 중국을 방문하기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중국에 대한 입장을 다시 조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일본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중국·러시아와의 외교에서 성과를 남기려고 서두르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 북한 문제와 관련해서 일본은 납치 피해자 문제와 핵·미사일 문제를 포괄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직거래 흥정 대상이 돼서는 곤란하다”고 말했다.

 

방위비 증액과 관세 등을 통해 동맹국들을 압박해 온 트럼프 대통령이 추가 조치를 내놓을 가능성도 우려한다. 일본은 관세 협상을 통해 5500억달러(746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을 약속, 이행 중이다. 일각에서는 ‘과도한 무역 제한에 제동이 걸릴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을 내놓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치적’을 만들기 위해 대미 투자 압력을 강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 중론이다.


오피니언

포토

김민하, 청순미모
  • 김민하, 청순미모
  • 48세 채연, 메이드 코스튬 소화…초동안 미모
  • 유라사, 신비로운 미소
  • '순백의 여신'된 김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