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츠페터 국제보도상’에 축전…“국민 관심 부탁”
이재명 대통령은 “어떤 사람에게는 하나의 사건이 인생의 큰 전환점이 되기도 한다”며 “저에게는 그것이 80년 5·18 광주민주화운동이었다”고 5일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같은 날 전남광주 옛 전남도청에서 열린 ‘제6회 힌츠페터 국제보도상’에 축전을 보냈다며 이처럼 밝혔다.
이어 “국가와 언론에 의해 숨겨지고 왜곡됐던 1980년 5월의 참상을 알리고자 노력했던 이들이 있었다”며 “그분들 덕분에 진실을 알게 됐고 ‘내 삶이 가장 사회에 도움이 되는 길로 가봐야겠다’고 생각하면서 저의 인생이 바뀌게 됐다”고 덧붙였다.
힌츠페터 국제보도상은 1980년 5월 광주민주화운동 관련 뉴스를 전 세계에 알린 고(故) 위르겐 힌츠페터(1937~2016)의 기자정신을 계승하고,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의 현장에서 활동하는 영상 기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2021년 제정됐다.
올해 대상작은 외신 기자의 자유로운 접근이 차단된 가자지구에서 전쟁의 참상을 기록해 온 현지 언론인들의 영상과 목소리를 담아낸 다큐멘터리 ‘인사이드 가자(Inside Gaza)’가 선정됐다.
이 대통령은 “2017년 개봉한 영화 ‘택시운전사’는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그린 영화”라며 “영화 속 외국인 손님은 삼엄한 군사 통제 속에서 영상으로 현장을 생생하게 담아내는데, 그 외국인 손님의 실제 모델이 독일인 위르겐 힌츠페터 기자”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힌츠페터 기자처럼 오늘날에도 민주주의와 인권이 위협받는 지구촌 분쟁의 현장에서 목숨 걸고 취재하는 영상기자 분들이 있다”며, “침묵이 강요되는 현장에서 진실을 밝히는 언론인들의 기록은 불의를 멈추고 평화로 나아가게 하는 강력한 힘”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민주주의, 인권, 평화의 가치를 되새기는 ‘힌츠페터 국제보도상’에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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