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장남이 5일 ‘황제 골프’ 의혹을 제기한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스토킹 범죄 이력으로 전자발찌를 찼던 60대 남성이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뗀 지 2주 만에 전 연인을 살해했다.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에게 흉기를 휘두른 50대 여성에 대해선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李장남 “골프장 간 적 없다”
이 대통령의 장남 이동호씨는 이날 주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소했다.
주 의원은 지난달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대통령이 지난해 8월 여름휴가 당시 장남 이씨 내외와 진해 해군기지 내 한산대CC에서 함께 골프를 치고 저도 숙소까지 헬기를 타고 이동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당시 헬기장에 정박해 있던 헬기라고 주장하는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동호씨는 이날 제출한 고소장에서 “여름휴가 기간 중 한산대CC에 간 사실이 없고, 그곳에서 골프를 친 사실도 없다”고 반박했다. 주 의원이 공공연하게 허위 사실을 적시해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것이다.
고소인을 대리하는 법률대리인인 이재홍 법률사무소 강물 변호사는 “고소인은 대통령의 아들이기 전에 공적 업무를 수행하지 않는 한 개인”이라며 “설령 대통령 가족의 휴가가 공적 관심사에 해당한다고 보더라도, 사실 확인 없이 한 개인의 실명을 내걸고 기자회견, SNS, 유튜브 방송을 통해 이슈몰이를 이어 간 것은 정치적 비판의 범위를 넘어선 것”이라고 말했다.
◆‘전 연인 살해’ 60대 남성 체포
서울 은평경찰서는 이날 서울 은평구 불광동 주거지에서 60대 남성 A씨를 살인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6시40분쯤 70대 여성 B씨에 대한 실종신고를 접수했다. 휴대전화 위치 정보와 과거 신고 이력 등을 토대로 B씨와 연인관계에 있던 A씨의 주거지를 확인했다. 그곳에서 사망한 B씨와 의식불명 상태인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넉 달 전 A씨에 대해 폭행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은 영장을 청구하지 않았다. A씨가 폐암 4기로 기대수명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이유다. 이에 경찰은 A씨를 폭행, 절도,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경찰은 이 사건 전 A씨와 관련해 총 4건의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 ‘세브란스 칼부림’ 여성 살인미수 혐의 구속영장 신청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이날 오후 50대 여성 C씨의 살인미수 혐의 구속영장을 서울서부지방공소청에 신청했다.
C씨는 전날 오후 4시35분 신촌 세브란스병원 5층 진료실에서 소지하고 있던 흉기를 휘둘러 정신건강의학과 강모 교수의 얼굴과 손 등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 당시 강 교수는 C씨가 아닌 다른 환자를 진료실로 호출했는데, C씨가 호출 환자를 따라 진료실로 들어가 흉기를 꺼내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강 교수는 약 5㎝ 길이의 자상을 입고 응급실로 이동해 치료받았으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경찰은 C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체포했으나, C씨가 집에서 사용하던 부엌칼을 쇼핑백에 넣어왔다고 진술한 점 등을 토대로 범행 당시 살인의 고의가 있었다고 보고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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