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입 묶인 채 봉지에… 성북구 일대서 강아지 7마리 잇따라 발견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입력 : 수정 :
정세진 기자 oasis@segye.com

인쇄 메일 url 공유 - +

구글 선호 매체 등록
피부질환·십자인대 파열까지 확인돼
동물보호단체 "학대 정황, 고발 검토"

서울 성북구 일대에서 입이 묶이거나 비닐봉지 등에 담겨 버려진 강아지 7마리가 잇따라 발견됐다. 구조에 나선 주민과 동물보호단체는 동물학대가 의심된다며 경찰 고발을 검토하고 있다.

 

5일 임시보호 활동을 하는 정모씨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9시40분쯤 북악스카이웨이로 향하는 도로변에서 반려견과 산책하다 생활쓰레기와 함께 검정 비닐봉지에 담긴 흰색 강아지를 발견했다. 강아지는 입에 고무줄이 묶여 있었다.

성북구 일대에서 발견된 강아지 7마리. 인스타그램 @foster_withlulu 계정 제공
성북구 일대에서 발견된 강아지 7마리. 인스타그램 @foster_withlulu 계정 제공

이튿날에는 미아리고개 풀숲에서 가방에 담긴 강아지 1마리가 다른 주민에게 발견됐다. 추가 유기를 의심한 정씨와 주민들이 주변을 수색하면서 4일 성북동 풀숲에서 5마리를 더 찾았다. 정씨에 따르면 이들 역시 테이프로 입이 묶이거나 보자기에 싸인 상태였다.

 

구조된 강아지들에게서는 피부질환과 십자인대 파열 등이 확인됐다. 오랫동안 좁은 공간에 묶여 지내 제대로 걷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

 

정씨는 같은 사람이 유기했는지는 단정하기 어렵지만, 강아지들의 다리 상태가 좋지 않고 감염성 피부병을 앓는 공통점이 있다고 전했다. 유기한 사람을 찾기 위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의 제보를 받고 있다.

 

동물자유연대도 목격자를 찾는 등 자체 조사에 나섰다. 단체는 강아지 소리가 밖으로 새지 않도록 입을 묶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향후 고발을 검토할 방침이다.


오피니언

포토

김민하, 청순미모
  • 김민하, 청순미모
  • 48세 채연, 메이드 코스튬 소화…초동안 미모
  • 유라사, 신비로운 미소
  • '순백의 여신'된 김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