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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컷의 울림] 또 10년형… 고개 숙인 ‘홍콩 민주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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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균 기자·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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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민주화 운동가 조슈아 웡의 동료들이 5일 홍콩 고등법원을 나서며 고개를 숙이고 있다. 2016년 해체된 학생운동 단체 ‘학민사조’에서 웡과 함께 활동했던 루이스 리(왼쪽)와 티퍼니 친이다. 나란히 아래를 향한 시선과 굳은 표정에 동료의 선고를 지켜본 무게가 묻어난다.

이날 웡은 외세와 결탁해 국가안보를 위협한 혐의로 징역 10년을 선고받았다. 이미 다른 국가보안법 사건으로 복역 중인 그에게 또다시 긴 수감 생활이 예고됐다. 열다섯 살에 학생운동을 이끌었던 소년은 어느덧 서른이 됐다. 민주화를 요구하던 목소리가 감옥에 갇히는 동안 홍콩에서 정치적 반대 의견이 설 자리도 좁아졌다. 민주화 인사들의 잇따른 수감으로 위축된 홍콩 민주화 운동의 현실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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