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단지 시찰·교류협력 양해각서도 체결
전북 군산시가 중국 산둥성 옌타이시와 재생에너지와 수소 등 녹색 저탄소 산업 분야의 협력을 강화한다. 새만금의 재생에너지 기반과 옌타이의 친환경 산업 기반을 연계해 기업 간 교류와 투자 협력으로 확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군산시는 김재준 시장을 단장으로 한 공식 대표단이 옌타이시 인민정부의 초청으로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3박4일 간 중국을 방문해 녹색 저탄소 산업 교류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군산시와 옌타이시는 1994년 11월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행정·문화·체육·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이어왔다. 이번 방문은 32년간 쌓아온 우호 관계를 바탕으로 탄소중립과 친환경 산업 전환이라는 공동 과제에 대응하고 실질적인 경제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김 시장은 공식 행사에서 ‘군산시 신재생에너지산업 발전 현황’을 주제로 발표하고 새만금의 태양광과 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 기반 시설과 재생에너지 전량 사용(RE100) 산업단지 추진 전략을 소개했다. 재생에너지 공급 역량을 지역 산업 경쟁력으로 연결하려는 군산시의 구상을 알리고 지방정부 간 협력 필요성도 강조했다.
양 도시는 이번 방문에서 녹색 제조와 순환경제, 해양 생태, 인재·정보 교류 등을 골자로 한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중한(옌타이)산업단지와 새만금의 연계 가능성을 모색하고 양 지역 기업 간 교류를 확대할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대표단은 완화화학 옌타이 산업단지와 둥더실업 수소에너지 산업단지도 방문했다. 화학 신소재 생산 현장과 산둥성 첫 수소 장비 거점을 둘러보며 친환경 산업의 기술과 운영 사례를 살폈다. 옌타이시의 도시재생 사업지인 차오양가와 쒀청리대가에서는 역사 문화 자원을 활용한 원도심 활성화 사례도 확인했다.
이와 함께 군산시 중국사무소를 찾아 교류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파견 직원들을 격려했다. 옌타이시 관계자와 글로벌혁신연구원, 주칭다오 대한민국총영사관 관계자들과도 간담회를 열어 지방외교와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김재준 군산시장은 “30년 넘게 이어 온 옌타이시와의 우호 관계가 이번 방문을 계기로 탄소중립과 녹색 산업을 함께 풀어가는 협력 관계로 발전했다”며 “새만금 재생에너지 역량을 바탕으로 양 도시의 협력이 기업 교류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후속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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