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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 감각? 그게 대체 뭔가요?” KT, 초반부터 대폭발...삼성 ‘70억팔’ 최원태 2이닝 5실점 ‘최악투’ [수원 KS 1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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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남정훈 기자 che@segye.com[현장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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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남정훈 기자] “실전 감각? 그게 대체 뭔가요?”

 

지난달 12일 정규리그 마감 후 3주 간 실전 경기가 없었던 ‘마법사 군단’에겐 무뎌진 실점 감각 따위는 없었다. 아니 실전 감각은 무뎌졌을지도 모르지만, 가을만 되면 약해지는 삼성 선발 최원태가 KT의 실전감각을 회복시켜준 것일 수도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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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 7전4승제) 1차전에서 삼성 선발 최원태를 초반부터 두들기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경기 전 만난 이강철 감독은 무뎌진 실전 감각에 대한 질문을 받자 “계속 선수들을 지켜보니 너무 잘 치더라. 세 차례 평가전 때도 상대 투수들의 공이 막 빠르진 않았지만, 잘 쳤다. 오늘도 프리배팅 때도 감이 떨어진 느낌은 아니었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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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의 자신감은 ‘허장성세’가 아니었다. KT 타선은 1회부터 최원태를 두들기며 실전 감각은 자신들에겐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했다.

 

1회 선두타자 최원준이 최원태의 초구 직구에 중전 안타를 때려낸 게 신호탄이었다. 최원준이 도루와 폭투 때 3루까지 도달했고, 안현민이 볼넷을 골라내 1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힐리어드는 0B-2S에서 최원태의 150km짜리 포심이 가운데 높게 몰린 것을 놓치지 않고 밀어쳐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 2루타로 연결했다. 2-0. 이어진 2사 3루에서 김상수가 2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때려내며 3-0까지 달아났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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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 삼자범퇴로 물러나며 숨을 고른 KT 타선은 3회에 다시 불을 뿜었다. 선두타자 김민혁이 우중간 펜스 직격 2루타로 출루했고, 안현민이 최원태의 132km짜리 체인지업이 가운데로 몰린 것을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살짝 넘기는 투런포로 연결했다. 5-0. 사실상 이날 경기는 여기서 끝났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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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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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벤치는 부랴부랴 마운드를 양창섭으로 교체하며 선발 맞대결에서의 완패를 인정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4년 최대 70억원의 조건에 삼성으로 FA 이적한 최원태는 지난해 가을야구에서는 2승을 거두며 가을만 되면 약해지는 이미지를 씻어내는 듯 했으나 플레이오프 3차전 1.2이닝 2실점 조기 강판에 이어 KS 1차전에서도 2이닝 5실점의 최악투를 선보이며 지난해 가을의 활약이 그저 ‘반짝’이었음을 몸소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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